[강릉=타임뉴스] 강릉시 왕산면 도마1리 주민소득지원사업 추진 보고회가 12일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마1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도마1리는 2008년도와 2009년 상수원보호구역 소득지원사업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무농약 쌀 전용 정미소 160㎡를 신축했다.

정미소는 강릉농협에 위탁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도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해 강릉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 전량을 도정해 7,0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

이에 왕산면 도마1리 김준태 이장은 12일 마을총회를 통해 3년 이상 거주한 지역주민 59세대에 각 80만원씩 총 4,72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마을 운영비 등에 사용했음을 알리는 보고회를 열었다.

김준태 이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득사업과 함께 마을가꾸기 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청정상수원 보호와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 상수원인 오봉댐 상류지역인 왕산면 도마1리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된 마을이며, 청정환경 유지를 위한 각종 규제로 지역주민의 불이익 보상차원에서 환경부와 강릉시가 왕산면 4개 리에 마을별로 매년 주민소득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도마1리는 정부지원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확보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