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을 중심으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성황리에 운항하고 있는 DBS국제크루즈훼리 운항일정이 오는 11월 29일부터 변경된다.

이번 운항일정을 변경하는 사유는 동절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이 매우 심한 혹한으로 인하여 정박시 보일러 배관이 동파되고 선내 시설물이 크게 훼손되는 등 원할한 운항에 어려움이 크므로 체류일정을 단축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며, 앞으로도 동절기와 하절기 일정으로 구분 운항할 계획이다.

따라서 블라디보스톡항 2일 체류 일정을 1일로 단축하고 동해항에서 1일 체류하게 되며, 사카이미나토항 운항일정은 기존과 동일하며 이번에 변경되는 동절기 운항(2010. 11. 29～2011. 3. 26)이후 다시 기존과 같은 하절기 운항일정으로 복귀하게 된다.

동해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운항일정 변경으로 블라디보스톡항⇔사카이미나토항 노선을 이용하는 크루즈훼리 여객들은 동해항이 중간경유지이므로 반드시 하선을 하여 동해시에서 1박을 하게 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다고 밝혔다.

또, 취항이후 현재까지(18개월) 성공적인 운항으로 이제는 국제정기 항로로서 운송 신뢰성이 확보되어 화물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승용차, 중장비등 많은 화물이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운송되어 동해항이 러시아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정적인 여객과 화물 운송 물동량 확보를 위하여 항공기 및 일반컨테이너선과 차별화된 크루즈훼리만의 장점을 부각시켜 적극적인 홍보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