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 보호 관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민.관이 한마음이 되어 문화재를 사랑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강원도와 KBS춘천총국에서 추진 중인 ‘문화재 지킴이 운동’ 협약식이 2010년 11월 5일 오전 11시에 원주시청 7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문화재 지킴이 운동’은 문화재 소유자와 기업․단체 상호간의 협약을 통해 기업․단체는 문화재 주변 환경정화활동, 시설물 관리, 문화재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하고, 원주시, 강원도, KBS는 지킴이 업체의 활동을 언론매체 등에 홍보하고, 지킴이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게 되며, 활동이 우수한 단체들은 매년 4월 5일 양양 낙산사에서 열리는 강원 문화유산의 날 행사에서 포상 받게 된다.

지난 2008년 원주시는 관내 8개 업체와 문화재 10개소에 대하여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9개 업체와 시 소유 문화재 12개소에 대한 협약을 맺음으로써 관내 모든 시소유 문화재에 대한 협약을 완료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해당 문화재와 인접한 곳에 소재한 기업 및 단체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좀 더 효과적인 문화재 관리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금번 협약체결을 통해 문화재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와 더불어 지역 문화를 사랑하는 업체 이미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남은 문화재에 대해서도 향후 협약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