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유창식)에서는 내달부터 정선군 고한읍 시가지에 모노레일이 운행 된다고 3일 밝혔다.

정선군에서는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고한읍 아파트 밀집지역(고한 8리)에서 재래시장 부근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 공사를 지난해 11월에 착공하여 사업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모노레일은 9월중 시운전을 걸쳐 교통안전공단에 시설물 안전성 준공검사를 받고 최종 준공 처리후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관광지에만 도입되었던 모노레일이 도심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기는 처음있는 사례다.

이번에 설치된 모노레일의 길이는 총 206m로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분가량이다. 12인승 기준으로 내부에 3개의 좌석이 있고 나머지는 입석이다.

자가구동 방식으로 엘리베이터와 운영방식이 비슷해 주민 스스로 문의 개폐 및 상ㆍ하행 버튼을 누르면 작동되며 냉ㆍ난방 시설도 갖추고 있다.

모노레일 설치사업 추진배경은 아파트단지와 시가지 사이의 경사가 급해 주민들이 긴거리의 급경사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된데다도로건설도 용이치 않아 도입이 결정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또한 주거지와 재래시장과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고한재래시장과 아파트 단지의 직통 이동수단을 확보함으로 재래시장내 주차난을 해소하여 타 시군으로 유출되는 인구를 방치하고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도 반영되었다.

현재 고한읍 아파트단지에는 주공아파트, 고한아파트, 강원랜드 직원기숙사 등이 있으며 군립아파트도 건립중이어서 고한읍 주민 5,000여명중 40%에 가까운 주민이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추진과 관련하여 주민 공청회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하였고 추석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