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악성노동『철원편안손』이 해결한다!
철원군 전농가에 모판운반용 편이장비 개발 보급
고광정 snok-queen@hanamail.net | 기사입력 2009-05-21 16:09:49
철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석)에서는 독농가(철원읍 대마리 최정호)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모판 운반 편이장비인 『철원편안손』을 현장적용 및 보완제작을 거쳐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전국 제일의 미질을 자랑하는 강원도 제1의 곡창지대인 철원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 보다 농작업 기계화가 잘 되어 있지만 모내는 과정에서 손으로 육묘상자를 옮기는 단순 반복 작업에는 이렇다 할 편이장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었다.
「철원편안손」은 벼 이앙시 모판상자를 떼고 운반하는데 좀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간단한 철재를 이용 사용자의 신체특성에 맞는 길이로 조작이 용이하고,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못자리에서 육묘상자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쉽게 들어 상대 작업자간에 전달이 편리하도록 제작되어 있어 작업자의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소화함으로써 모내기 작업시 능률향상과 악성노동 해결, 그리고 농부증 예방에 효과가 있어 고령사회에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철원군에서는 금번 개발된 편이장비를 『철원편안손』으로 명명하고, 금년도 철원군 시책사업으로 채택하여 관내 전 벼 재배농가(5,000농가)에 제작 보급되며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되는 제1회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2009. 4. 30 ~ 5. 2)에 우수편이 장비로 선정되어 행사기간에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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