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 수원교회 신천지 자원봉사단(단장 김용현)이 의료 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 닥터’를 실시했다.

수원교회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25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소재 수원교회 교육관에서 방글라데시, 러시아, 파키스탄 등 9개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의사소통과 시간·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지구촌 가족에 관심을 갖고 따뜻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X-ray, 초음파, 의약품을 지원하고 내·외과 의사, 한의사, 약사 등이 함께해, 혈압·혈당 체크 및 물리치료, 침, 뜸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어린이들의 가야금, 북 공연도 선보여, 명절을 앞두고 한국의 정(情)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김용현 단장은 “근로시간에 쫓겨 병원에 가지 못하거나 시간이 있는 경우도 언어적 한계로 치료에 어려움을 받는 외국인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낯선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그들도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국가·이념·종교를 떠나 봉사정신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온 브이티마푸엉(22세)씨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 오고 싶다”며 “모든 사람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특히 진료해주신 의사·간호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수원교회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세류1동 주민자치센터 독거노인 및 수급자를 대상으로 ‘이·미용 119서비스’, 아름다운 평화 거리 조성을 위한 ‘벽화그리기’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