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타임뉴스]연천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영유아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사업을 전국최초로 시행한다.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저 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연천군에 거주하는 영유아에게 A형 간염을 무료로 접종해줌으로써 육아부담 경감과 출산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료 접종대상은 연천군에 주민등록상 거주하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영유아 1인당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과 아기수첩을 지참해 매주 화,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보건의료원(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

군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은 민간병의원에서 접종 시 약 8만원을 부담하게 되어 육아양육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영유아 선택예방접종 4종(폐구균, 로타바이러스, 뇌수막염, A형 간염)중 A형간염을 먼저 실시하고 나머지 3개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무료접종으로 확대에 나갈 방침이다.

A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예방으로 A형 간염백신접종은 간염을 장기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보건의료원 신광호 보건사업과장은 "영유아 A형 간염 무료예방접종은 육아에 따른 양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감염병을 예방함으로써 살기 좋은 연천군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