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 인형작가 박성희 양평서 전시회 열어
- 28일부터 5월15일까지 친환경농업박물관서 전시 -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4-28 21:21:27

[양평=타임뉴스]닥종이 인형작가 ‘박성희 부생(浮生)전’이 지난해 일본 도쿄전시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다.



양평군은 오늘부터 5월 16일까지 용문산관광지내 위치한 친환경농업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닥종이를 활용한 대형인물 및 소품류 25점을 선보인다.



박성희 작가의 부생(浮生)전은 그 제목이 이야기 하듯 인생의 덧없음을 정제되지 않은 거칠고 질박한 언어로 표현한다.



작품은 단순히 사회문제로서의 노인문제에 대한 접근을 넘어 인생의 덧없음과 우리들 가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부모에 대한 향수와 죄책감을 자극한다.



눈시울을 붉히는 여성관객들뿐 아니라 50대 남성관객이 관람도중 대성통곡을 하는, 미술전시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나온 세월과 사연을 담아내듯 하얗게 새어버린 머릿결 한 올 한 올, 거친 주름살과 검버섯을 인내로 작업한 박 작가의 정성의 과정이 살아계신 혹은 가슴속의 내 부모,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의 자화상으로 비치게 할 것”이라며



“작품 속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해맑은 웃음 속에 가슴을 뻐근하게 누르는 우리네 인생의 처연함이 진하게 묻어나는 것은 물론 그저 망연한 시선에서는 심연의 고통과 회한이 전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저 나이 들고 병들어 슬픈 노인을 표현하지 않는다.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와 정제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표현으로 관객의 감정과 감성에 짙게 호소한다.



닥종이 인형은 전통한지인 닥종이를 한 켜 한 켜 붙이고 말리는 지난한 과정으로 작품당 최소 3~4개월의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관람료는 무료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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