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타임뉴스] 여주대학이 201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여주대학 관계자는 "2009년 전문대학 최초로 등록금 동결을 실시한 이후 올해 다시 이에 동참, 체감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여주대학은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주고자 2010년부터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방식을 도입했으며, 그 해 2학기부터는 시간강사와 겸임교수에게 식사와 통학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대다수 외래교수(시간강사 및 겸임교수)들은 "여주대학이 따뜻한 정이 있는 대학"으로 응답하고 있다.

정태경 여주대학 총장은 "학교라는 공간은 이익을 내는 곳이 아니라 스승을 만나고, 친구와 교류하면서 학문적 능력을 길러내는 곳이라고 생각 한다"며 "이와 같은 결정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덜어줘 편히 공부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대학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예산상의 어려움을 재학생의 중도 탈락율 방지 정책 등을 통해 완화시킬 방안이다.

3월부터 실시하는 방과 후 YIT리그(학과 간 축구경기)와 서바이벌·챌린지 코스 체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애교심을 고취시키고, 인터넷방송국 개국을 통한 학문 및 학과 간 융합도 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