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타임뉴스] 파주시가 자체 개발한 악취제거용 친환경미생물(바실러스균)을 살포해 악취 제로화 및 토양환경개선 등 구제역으로 인한 사후처리 피해 경감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15일 최초 구제역 발생이후 많은 가축을 매몰 처리함에 따른 악취 및 침출수 발생에 대비, 해당농가에 악취 제거 및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특수 미생물을 자체개발하여 발생직후 부터 이미 투입하였으며 투입 후 지속적인 관찰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 금년 1월 1일 부터 구제역 매몰지 전역에 집중 투입해 왔다.
파주시는 ‘04년부터 연간 4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을 자체 운영하여 악취제거용, 면역증강용, 병충해억제용, 성장촉진용 미생물제를 축산용 및 작물용으로 생산하여 농가에 무료로 공급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제는 강알카리성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가능하고 사체 분해를 촉진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알카리성 미생물제로 악취발생요인을 제거하고 침출수에 의한 토양 내 잔류 유해물질을 분해 처리해 매몰 후 사후처리 환경복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금번 자체개발을 통한 친환경 바실러스균의 공급으로 가축 매몰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매몰지 사후관리팀"의 활동을 강화하여 매몰지역 오염 진행 상태와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향후 에도 매몰지 예찰활동 강화, 수질검사와 토양검사 등 환경영향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매몰 후 사후관리, 잔재물 정리 등을 위해 연인원 954명이 240개 농가를 대상으로 작업을 벌여오고 있으나 매몰 작업 및 방역초소 근무 등 인력부족과 연일 영하 15도 이하를 기록하는 맹추위로 인해 잔재물이 얼어붙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에 있으나 14일 긴급회의를 통해 잔재물 정리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근무반을 편성하는 한편 방역 농가 스스로도 주변정리를 위해 솔선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파주시는 구제역 발생으로 감염된 가축 매몰지 주변 농촌지역 지하수 이용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긴급히 상수도사업비 국비지원을 건의하여 기 1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고 금번 환경부장관 현장 방문시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설명, 2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매몰지 인근지역 뿐만아니라 기존 미급수 지역에도 상수도가 보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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