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타임뉴스]

양평군이 연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예방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양평읍 신애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부터 곧바로 발생지역 10km안에 있는 축산농가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지역은 양평, 강상, 강하, 옥천, 서종, 용문, 지평, 양동면 일부 지역 한우 및 젖소농가가 해당된다.

군은 우선 27일 공무원과 공수의로 구성된 7개팀 21명을 투입해 발생농장 위험지역 3km안에 있는 양평읍(오빈, 신애, 덕평, 공흥, 백안, 양근리)과 옥천면(옥천, 용천리) 일부 지역 접종대상 81농가 2340두 가운데 21농가 704두에 대한 접종을 실시했다.

2일차인 28일에도 전날과 마찬가지의 방역요원과 성남시 수의사 5명이이 추가 투입돼 오전부터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양평, 여주발생 경계지역 630여 농가 1만5천여두에 대해 추가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7일 살처분매몰처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구제역 발생농가를 비롯해 영향지역 6농가 42마리를 살처분.매몰했다.

한편, 군은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27일 종합상황반, 이동통제초소반, 소독지원반, 살처분반, 물품․장비․인력지원반, 타기관지원반 등 6개반 36명으로 구성된 가축질병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매일 김선교 양평군수 주재로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는 등 24시간 체계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