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에서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회의실 및 현장에서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경영축산분야 기술보급 및 시험연구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하고 친환경미생물에 대한 교육과 동물복지형 임신돈전자식개체 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현장견학을 실시하였다.

농업기술센터 문석기 기술보급과장은 연초부터 발생한 포천과 강화에서의 구제역발생으로 노심초사하고 EU와의 FTA체결, 미국산쇠고기수입의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축산분야 지도사업으로 고품질의 안전축산물생산을 위한 기술지도와 친환경축산을 위한 기반마련에 역점을 두어 지도사업을 전개하고 시범 9개 사업 28개소에 사업비 5억5천만원과, 시험연구사업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 지원사업 3개 과제에 8천만원, 자체시험 및 위탁 3개 과제에 2천6백만 원을 투자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농업을 위한 미생물 공급 사업에 2억8천여만 원을 투자하여 지난 10월말 현재 221톤을 생산 축산, 원예, 인삼 등 1,000여 농가에 공급하여 파리와 냄새 없는 축산환경을 개선하였으며, 사료효율 향상에 의한 생산성 향상과 토양개량효과와 연작장해해소로 생산량 및 상품성 향상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경영분야 지도사업은 경영개선을 위한 컨설팅사업과 농축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전자상거래를 위하여 시범 4개사업 10개소에 7천7백여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농업인정보화교육과 경영진단에 의한 컨설팅, 작목별 소득분석을 통한 경영진단사업 등을 실시하고, 이천시우수농축산물 쇼핑몰을 구축하여 이천시우수농축산물의 홍보와 전자상거래를 하기 위한 입점대상자를 선정하고 유통교육을 실시하여 쇼핑몰구축기반을 다졌다.

연구사업에 있어서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 지원사업비를 2008년 9천만원, 2009년 7천5백만원, 2010년 8천만원을 지원받아 ‘천연소재를 이용한 한우사육의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관한 연구’를 건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하여 봉독의 한우생산성 향상에 적용방안과 두부박의 효율적인 이용으로 생산비 절감방안, 허브를 이용한 기능성육 생산을 위한 연구를 완료하여 농가 지도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결과에 대한 결과보고에서 봉독, 두부박이용 효과와 허브를 이용한 기능성육 생산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하였다.

이밖에 육계와 과수, 원예작물의 미생물 효과시험에서 육계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악취감소 효과와 과수와 원예작물의 토양개량에 의한 생산성향상에 효과 검증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봉독 실증시험에서 한우, 젖소, 돼지에서 번식가축의 번식생산성 향상과 자축의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와 시험결과와 실증시험농가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봉독사용매뉴얼 및 사용사례”책자를 제작 배부하였다.

현장 평가는 씨에스웰 서훈원 대표를 초청하여 축산의 미생물 이용에 대한 교육에서 미생물이야기, 축산에 이용되는 미생물의 이해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앞으로 동물복지형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동물복지형 임신돈개체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업체관계자로부터 듣고 시범적으로 설치한 모가면 신갈리 청지기농장(대표 최영수)을 견학하였다.

농업기술센터 오백영 경영축산팀장은 “이제 축산도 환경을 생각하여 깨끗하고(파리없고 냄새없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여야만 지역에서 환영받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어 발전할 수 있으므로 우리 축산인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