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저녁 7시 금촌중앙침례교회 2층에서는 발표회 차례를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아이들과 무대에 서는 아이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퇴근해 무대를 살피는 부모님들로 시끌벅적했다.
이날 발표회는 <꿈꾸는 아이들의 무대>란 주제로 「사랑의 꿈터」지역아동센터에서 49명의 아이들과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준비됐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갈 곳이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보호와 학습, 급식, 상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로, 파주시에 14개소가 있으며「사랑의 꿈터」는 2004년도에 최초로 개소했다.
발표회의 첫 순서는 센터에 3년 이상 도움을 주고 있는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로, 아이들의 치아를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는
발표회는 센터 이용 아동 49명이 한 개 분야 이상 모두 참여해 준비했으며 첫 순서로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이 토끼, 호랑이로 분장해 영어구연과 영어 노래를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피아노 독주에 이어 초·중학생 12명이 참여한 우렁찬 난타공연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후련하게 만들었다. 양문태권도의 도움으로 수련한 남학생 9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은 송판격파와 태권무 등을 보여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년간 악기수업을 받은 9명의 학생들의 첼로·바이올린 협주공연을 펼쳤고, 8명의 아이들이 극본을 쓴 “마음의 부자”란 제목의 연극은 부모님들의 웃음과 찡한 눈물의 감동을 선사하는 순서로 이날 발표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마지막 순서로 꿈터 아이들 한명 한명의 사진과 별명, 글이 담긴 영상물이 어우러진 전체 합창은 센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감동의 시간들이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랑의 꿈터> 이금숙 원장은 “가정에서도 소외되고 학교에도 적응 못하던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밝아지고 여러 선생님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회복 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여러 후원자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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