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인삼연구회(회장 김태환)는 지난달 26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회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제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에서 강의에 나선 홍석일 박사는 인삼 재배에 있어서 누구나 다 행하는 획일적인 토양관리가 아닌 그 인삼 포장 토양에 적합한 맞춤형 토양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눈에 보이는 처방이 아닌 그 작물이 처한 근본적인 문제해결 및 처방의 중요성도 빠뜨리지 않고 언급하였다.

인삼연구회원들은 인삼 예정지의 맞춤형 토양관리를 위하여 이달 말까지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와 고려바이오 연구소에 단체로 의뢰하기로 하여, 연구회원 모두가 동시에 토양 정밀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이천시 인삼 예정지 토양의 특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검사는 지금까지 해 오던 토양의 이화학적 분석 외에도 토양 내 미생물 및 선충의 종류와 밀도 등을 분석하여 과학적인 맞춤형 토양관리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연구회원들은 인삼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약제 살포 횟수를 줄임으로써 보다 안전한 인삼 재배 차별화 전략을 실천하자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한 교육 참석자는 “올해 이상기온 및 동해로 인하여 여러 가지 경험하지 못한 생리장해로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삼재배 농가로서는 이와 같은 연구모임을 통하여 고품질 영농에 대한 정보교환과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