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곽상욱 오산시장 취임식
취임사
| 기사입력 2010-07-02 12:58:39

존경하는 17만 오산시민 여러분!

먼저 지난 6. 2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하여 일할수 있도록 시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하여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저의 시장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바쁘신 가운데에도 참석하여 주신 안민석 국회의원님, 유관진 전시장님, 박신원 전시장님, 박신영 노인회장님 그리고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님과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오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으신 도의회 의원님과 시의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저와 함께 시장 후보로써 선의의 경쟁을 하셨던 박신원 전시장님과 이춘성 후보자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저보다도 더욱 훌륭한 능력과 덕망을 갖추신 선배님이시기에 더욱 송구한 마음이며, 앞으로 시정에 많은 지도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특별히 새로운도약 살고싶은 오산건설을 위하여 민선4기를 이끌어 오신 전임 이기하 시장님께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저는 시정의 책임자로서 17만 시민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의회와 긴밀한 협조속에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말보다는 실천하는, 발로 찾아가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치고자 합니다.



교육이 좋아 이사 오는 도시, 보육 하기 좋은 으뜸도시, 지속성장하는 경제도시, 자전거 환경 도시, 모든 시민이 안락한 행복한 도시 오산건설을 위하여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을 다짐드리면서 앞으로 시정이 나가야할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하여 주민 누구나 시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정책전반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각종 위원회는 공모제와 추천제로 운영하여 지역별, 계층별, 기능별로 균형있는 시민참여 행정을 통해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교육때문에 오산을 찾아오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발전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명문고를 육성하고, 각 학교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여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또한 우수한 식재료인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학생들의 균형있는 신체발달을 도모하고 친환경 식재료 공급센터를 설립해, 지역의 농가소득에도 기여하고, 사회적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애향장학회도 매년 20억씩 출연규모를 확대하고 복지 장학생의 비율을 높여 가정환경이 어려운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안락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치매 등 노인의 의료문제는 가정이 아닌 사회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보건소의 『찾아가는 노인의료 서비스』와 『노인요양시설』등을 유치해 노인의료문제를 해결하겠으며, 오산시 인구의 3%가 넘는 장애인에게 보다 강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코자 행정기능을 갖춘 one- stop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현재 위탁운영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남부종합사회복지관등의 산재된 장애인 지원업무 및 사업을 일원화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기남부의 경제도시를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가장산업단지에는 아모레 퍼시픽이 건축중에 있습니다.



미국에는 실리콘 밸리가 있고 프랑스파리 근교의 사르트르시에는 코스메틱 밸리가 있습니다.



가장산업단지를 특성화산업단지인 뷰티- 코스메틱밸리로 조성해 오산의 성장동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단초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오산의 명물인 전통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을 찾아오기 쉽게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아울러 시장 외곽의 주차장 확보와 함께 재래시장의 문화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5일장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요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취업난이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청년실업 zero 센터를 만들고, 청년 인턴채용제 등의 정책을 개발하여 실업률 zero에 최선을 다하고, 뷰티-코스메틱 밸리 및 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실업자를 최소화하는 오산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예향의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체험장을 비롯하여 소규모의 사설 박물관, 미술관등이 어우러진 문화단지를 조성하고,전시성, 일회성이 아닌 오산시의 현실에 맞는 향장 축제를 개발해 오산을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로 만들고, 독산성 세마대를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 유산인 수원의 화성, 용주사, 융건능과 연계하여 문화-역사-관광벨트를 조성해 자연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오산의 대표문화 인프라로 육성하겠습니다.



여섯째, 인간과 자연, 도시가 어우러지는 자전거 녹색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최근 정부,지방자치단체, 관련기업등이 ‘오산천수질개선대책협약식’을 갖고 5,760여억원을 투자해 오산천수질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수질개선 못지 않게 오산천물을 맑게 정화하는 지속적인 수질 관리대책도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오염원지도작성 및 관리, 민관이 함께하는 환경공동관리 시스템 도입, 하수종말처리장의 적정한 확충, 건천화대책등 근본적 해결책을 실행하겠습니다.



또한 자전거도로의 연계성과 안전성을 높여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유도해, 도심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노선 효율화 및 환승체계 개선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불편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한 보육도시 오산을 만들겠습니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임기내 30여개 까지 확충하여 50%이상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민간보육시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오산시 어린이가 보다 더 좋은 보육서비스를 받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시립 보육시설은 시간연장형 보육시설로 운영하고 24시간 돌봄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맞벌이 부부가 불편해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여 열정과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는 질높은 보육도시 오산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17만 오산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오산시 발전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안에 따라 법과 제도의 한계, 막대한 예산,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많은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난관의 극복없이, 땀과 노력없이, 성장의 열매를 거둘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땀과 노력은 개혁과 변화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벗어 던지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옳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면 비난과 질책을 받더라도 인기에 영합하는 전시행정보다 소신과 원칙을 지키고 1%의 기득권을 옹호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혜택받는 선택을 굳건히 할 것입니다.



지역의 현안 문제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병원 유치 문제입니다. 서울대 병원측과 2년전 맺은 MOU (양해각서)는 현재 1년 연장된 상태로 당시 MOU를 맺은 당사자인 서울대병원장, 분당 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 기획실장등이 모두 바뀐 상태입니다.

며칠 전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병원장과 실무 담당자를 만났으나, 놀랍게도 서울대병원 오산 유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또한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닙니다.



서울대병원의 건축 예산확보문제,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절차, 국회의 협조, 국기기관 간 토지이양문제 등 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서울대병원 유치 가능성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정치계, 한국의 의료행정계 관계자의 일부는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산시민들은 서울대병원 오산 유치가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순수 오산시비로 535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고, 서울대병원 유치 확정이란 언론보도, 시가지에 내걸린 현수막등을 보았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에 서울대병원 유치가 실패하면 그 모든책임을 누가 져야 하겠습니까?



이런식의 치적 홍보식의 행정은 지양돼야 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전임 시장님을 비난하자는게 아닙니다. 저 또한 서울대병원이 오산에 꼭 유치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께 분명한 사실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과정과 절차가 원칙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정을 도모해야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뉴- 타운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뉴타운사업은 빨라야 5년이상 20년정도 걸리는 사업입니다. 사업성이 없으면 더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오산시는 아파트단지를 뺀 거의 모든지역인 90만평이 뉴타운 사업지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원주민은 재산권행사의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약 70%를 차지하는 세입자들은 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재정착하여 살기 어렵습니다.



누구를 위한 뉴타운 사업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타운 사업을 재검토해 사유재산권을 존중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며 주민이 적극적으로 원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의한 방법등으로 개발을 유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이제 오산시는 21세기 비젼을 가진 혁신도시, 작지만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 수도권 남부축의 중심도시 오산으로 힘차게 변모해 나가야 합니다.



녹색환경과 수준높은 교육, 살맛나는 복지가 어우러져 시민들이 평생토록 뿌리내려 살고싶은 행복도시로 변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오산시가, 가고자 하는 지향점이자 공동의 목표입니다.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우리의 자손들이 자랑스럽게 대를 이어 살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오산시에 살고 있는 17만 시민과 함께, 우리 공직자 모두가 이루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500여 공직자는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위해,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모습으로 봉사할 것이며, 잘못하는 점은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여 주셔서 시정에 대한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모로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 한분 한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17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1일
오 산 시 장 곽 상 욱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