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풍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어도 설치 후 잉어떼 돌아와
| 기사입력 2010-06-29 13:18:57

한강물 끌어와 건천화 문제도 해결

서울시가 청계천을 만들 당시 도심속 하천은 여름철 도시 온도를 1도 낮출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하남시 역시 인근 타 도시에 비해 덜 더운 편이다.



그 이유는 바로 덕풍천, 산곡천 등 소하천이 도심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 덕풍천은 주차장으로 이용돼 왔고 관리부실로 인해 급격하게 건천화 되어 악취가 많이 났었고, 한강연결부분에 설치된 대형보가 물고기의 이동로를 막아 하천에서는물고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었다.

하남시는 이러한 덕풍천을 살리기 위해 2008년부터 총사업비 224억원을 투입, 7.4km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시가지를 통과하는 부분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덕풍천 6.5km 구간에 유지용수관을 매설하고, 지난 25일부터 한강에서 1일 2만톤의 물을 끌어와 덕풍천으로 흘려보내고 있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하천의 건천화 문제를 해결시켰다.



또한, 금년 4월 한강 합류지점에 설치돼 있던 대형보에 물고기의 통행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14개소의 어도를 설치한 이후 한강으로부터 물길을 타고 덕풍천으로 거슬러 올라온 잉어가 산란하는 진풍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정비가 모두 마무리 되면 덕풍천에서 30년 전 사라졌던 갈겨니, 피라미, 송어,끄리, 살치, 강준치, 황어, 누치, 참마자 등 맑은 물에서 사는 물고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는 덕풍천변에 4.5km 구간의 전용 산책로를 설치해 미사리 한강산책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변에 수생 식물도 식재하는 등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처로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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