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땡볕아래 모내기 하는 외국인을 만나다!
우리은행 글로벌지사단, 유별난 마을 모내기 체험
| 기사입력 2010-05-18 14:43:36

유별난 마을은 그 이름처럼 별나다. 체험 컨텐츠도 다양하고 오랜 기간 다져진 커리어로 체험 후기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황토머드 즐기기, 금굴 탐험하기, 메주 만들기, 도토리묵 만들기, 대나무 아주까리 피리 만들기, 유별난 가훈패 만들기 등등 유별난 마을의 특별한 체험들은 끝이 없다.

따가운 오월 한낮의 햇살, 유별난 마을에 별난 손님들이 찾아왔다. 일렬로 줄을 맞춰 모내기 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우리은행 해외지사의 직원들, 미국에서 러시아, 방글라데시까지 출신국들도 다양하다.

송근목 위원장(안성시 테마마을 협의회)의 호령에 맞춰 “어이!”하면 외국인들은 “어이!”하고 받아서 마치 놀이를 하듯, 손에 들고 있는 ‘모’를 정해진 자리에 심는다. 송위원장은 세계 10개국에서 온 26명의 외국인 일손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진두지휘한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하다.



알고 보니 몇 년 전부터 모내기 체험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상태이고, 외국인들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일손들이다. 영어가 안 되어도 ‘어이’ 한마디로 모내기는 착착 진행된다.



우리 은행 국외점포의 직원들은 글로벌 지원단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방문이 처음인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내기’를 알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지구촌 시대이기에 더더욱 높은 빌딩과 인공적인 랜드마크만으로는 그 나라를 제대로 보고 왔다고 할 수 없다. 한 나라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도시’를 봐야 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문화’를 봐야 하고 더불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꼭 체험하고 와야 한다.



우리은행은 한국을 제대로 알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남산타워(N서울타워)’와 ‘에버랜드’, 그리고 ‘유별난 마을’을 끼워 넣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을 알리는 대표 아이콘에 당당히 유별난 마을이 채택된 셈이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서로 사는 곳이 달라도, 사람이 자연의 일부인 이상, 5월 모내기철에 동원된 이 낯선 방문객들은 한국의 쌀과 벼, 그리고 코리아 농촌의 문화를 여기 ‘유별난 마을‘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유별난 마을과 우리 은행의 인연은 지난 200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사1촌 운동에서 처음 만난 우리 은행과의 인연은, 현재 연간 최소 15회 이상, 5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특별한 관계로 바뀌었다.



우리은행 직원들뿐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까지도 유별난 마을은 제2의 고향이 되어가고 있다. 단일처 방문객으로는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인원인 셈이다.



우리은행 방글라데시 다카 지점에 5년차 직원, 모하메드 사비라 핫산(30)씨, 뜻밖에도 모내기의 경험을 물어보니, 자신의 나라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고 한다.



다만 지금처럼 줄을 대고 그 수치에 맞춰서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원래 우리도 전통적으로는 그렇게 줄을 대지 않고 한다고 말해줬더니, 한국의 농촌 문화에 친근함이 느껴진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2시간에 걸쳐, 26명의 일손들이 심은 모내기 논은 약 1,900㎡, 초보들의 실력치고는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다. 모내기가 끝나자, 얼음 지하수로 몸을 씻고 새참을 먹는다.



막걸리와 직접 만든 두부, 그리고 빈대떡이 오늘 새참의 메뉴, 반응도 제각각이지만, 노동 뒤의 시원한 곡주 한잔은 말이 필요 없이 국경을 넘어 ‘활력과 즐거움을 재충전’ 시켜준다.



오월이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은 안성 유별난 마을에서는 아직 유효하다. 푸른 숲과 파란 하늘, 그리고 지천에 핀 연산홍과 철쭉은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그것들을 배경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의 맛을 두고, 여기저기서 굿, 액셀런 소리가 유별난 마을에 흩어진다.



한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머드 체험과 금굴 체험이 뭐니뭐니해도 강추 코스다. 여기에 식물 수채화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별난 마을의 프로그램, 숙박은 황토방, 위원장님 집 민박, 마을회관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별난 마을 체험 문의 / 019-234-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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