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설계 공모전’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당선작과 입선작 총 4점을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시청 1층 로비 누리홀에 공개·전시했다.

시는 현 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내 노후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철거하고 오는 2013년 말까지 조성할 예정인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설계에 이번 당선작품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종합스포츠센터는 총 6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내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 연면적 27,846㎡, 건축면적 4,586㎡, 지하3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인 수영장 시설을 비롯 스쿠버다이빙, 헬스장, 골프장, 다목적 체육관, 스포츠체험센터 등 체육시설과 문화교실, 물리치료실, 연회장, 회의실, 선수단 숙소, 선수지원시설 등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센터 건축설계는 이번 당선작 제안 내용에 따라 ‘시민들에 의해 채워지고 창조되는 마당’으로 꾸며져 옥외공간에는 머리말 마당, 어울림마당, 수변공간, 그린갤러리, 커뮤니티 데크, 스카이 코트, 기념탑 광장이 조성되며, 건축구조물 또한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건축물로 세워질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종합스포츠센터는 지리적으로 성남시의 중심에 위치해 시민 접근성이 용이하다”면서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의 생산과 소득, 부가가치, 순간접세, 수입 등을 유발해 약 2,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생활체육 저변확대, 지역자긍심 향상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