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달 1일 착공하여 2012년에 완공예정인 갯골생태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을 오는 14일에 갯골생태공원 공사현장에서 개최한다.

시흥시의 자랑거리이자 보기 드문 지형과 그 안에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내만갯골과 옛 염전의 문화가 그대로 살아있는 갯골생태공원이 드디어 그 대단원의 막을 열게 되었다.

2002년 첫 단추를 꿰고 그동안 각종 행정절차 및 토지보상,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계를 완료하고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기공식은 전반적인 사회분위기에 맞춰 간소하게 하되 찾아오신 내. 외빈 및 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하나의 소중한 마음, 작은 소망을 모아서 갯골생태공원에 담아 모든 시민들의 마음이 살아 숨쉬는 공원을 만든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갯골생태공원은 자연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크게 보존지역과 이용지역으로 구분하였고, 세부적으로 각각의 테마를 설정하여 중심시설지구, 산림생태관찰지구, 자연에너지관찰지구, 습지생태관찰지구, 갯골생태관찰지구의 5개 지구로 계획하였다. 공원시설로는 생태관찰원, 염전체험장, 갯골체험장,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는 여가. 휴식공간 제공을 통한 삶의 여유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체험, 교육을 통한 감수성 회복의 기회 제공 등 생태교육의 명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