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여의 짧은 행복, 긴 여운으로...
안양시 제3회 부부의 날 기념행사 성대히 마쳐.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25 18:25:16

안양시가 제3회 부부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22일 오후(18:30 ~ 21:30) 시청강당에서 개최해 참석한 부부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행복을 만끽했다.



『둘이 만드는 하나의 인생 “부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각 유관기관장과 함께 온 부부 등 8백여명의 시민들이 방청석을 매운 가운데 부부간 사랑을 재확인하고, 안양이 부부문화 운동의 진원지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자리가 됐다.



1부 시상식에서는 장수해로부부상에 동안구 평안동 홍성표-최수남 부부가, 다문화부부상에는 만안구 안양9동 홍길표-손현옥 부부가 그리고 화목평등부부상에는 만안구 박달1동에 거주하는 남궁일철-서명목 부부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들 모두는 안양에 오랜 기간 거주하면서 부부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가정의 화목을 일궜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칭송이 자자했던 인물들이다.



또 시 주최 전국부부사랑 수기공모전 수상작으로 대상인 만안구 안양2동 이영민 씨 작품인 ‘우리마눌’등 12작품에 대한 시상도 마련했다.



대상작 ‘우리마눌’은 비록 넉넉지 못한 형편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행복을 엮어간다는 내용이다. ‘우리마눌’은 낭독의 시간도 마련돼 잠시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2부에서는 주세떼 김 부부의 가곡과 황진이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여전히 중년층에서 폭넓은 인기를 구가하는 가수 혜은이 씨가 자신의 힛트곡을 열창했는가 하면 남성 2인조 듀엣으로 가창력이 돋보이는 ‘유리상자’가 이날 순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혜은이 씨와 유리상자는 앵콜 곡을 잇따라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는 부부의 날 행사 매년 개최와 화목한 가정 및 부부상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지난해 5월 제1회 부부문화의 도시에 선정됐고, 부부의 날이었던 이달 21일에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이필운 안양시장은 부부의 날 창시에 주도적 역할을 한 권재도 목사로부터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기념사에서 “안양이 부부문화의 도시로 선정된 것은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로를 시민들에게 돌렸고 “우리시의 부부문화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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