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면, 찾아주는 회혼식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25 17:18:09

대한적십자사창수봉사회는 지난 21일 제15회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안동김씨 고가에서 결혼 60주년을 훌쩍 넘긴 어르신 3쌍을 모시고 가족등 유관기관 ․단체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주는 회혼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결혼 69주년을 맞은 정기영ㆍ김금년 부부(가양1리)를 비롯해 67주년 유수열ㆍ이의순(주원4리) 66주년 함윤원ㆍ이은춘(주원3리) 부부 등 3쌍의 노부부들이 전통 혼례복장 차림으로 치뤘다.

회혼식에 참석한 김덕원 창수면장을 비롯해 이병욱 시의회의원, 적십자봉사회장의 큰절을 시작으로 부부 합환주 의식과 축시낭독 및 가족 기념사진 촬영순으로 진행했으며 오가리 풍물놀이로 흥을 돋구었으고 창수보건지소에서는 장수부부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주관 단체인 대한적십자창수봉사회(회장 김광분)에서 정성껏 준비한 잔치국수와 다과로 가족 및 참가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회혼례(回婚禮)에 참석한 자녀들은 “자녀가 해드리지 못한 회혼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어머님께서 수줍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앞으로도 부모님께서 건강하게 백년해로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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