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 열기가득
가평군민 성숙한 토론문화 선보여, 합리적인 개선방안 도출 기대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19 20:34:56

내년12월 경춘선 복선전절 개통을 앞두고 가평군민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됐던 시발역과 회차역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춘선 복선전철대책위원회(공동의장 : 장기중, 서흥원, 이하 대책위)는 31일 오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550여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경춘선복선전철관련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를 가졌다.



군민의 지대한 관심 속에 이뤄진 설명회 및 토론회에는 장노순 교수(강원대학교)의 사회로 서흥원 공동대표 등 대책위관계자와 국토해양부 광역도시철도과 박일하 서기관, 이원승 철도공사 철도팀장. 권진수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등이 참석해 경춘선 전철운행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책위관계자들은 경춘선 시발역이 당초 망우역에서 신상봉역으로 변경돼 남양주,가평,춘천시 76만주민이 서울도심 진입시 망우역과 신상봉역에서 환승해야하는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발역을 용산역으로 변경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철도관계자들은 시발역이 당초 망우역에서 신상봉역으로 변경된 것은 중앙선과 경춘선의 혼용운행에 따른 선로용량부족과 지하철7호선과의 환승을 통한 서울 지하철과 광역전철망의 연계운행을 통해 안전성. 편리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변경됐다고 설명하며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철도공사의 운행계획에 따라 신상봉-청평간 10분 시격으로 운행하고 신상봉-가평-춘천간 20분 시격으로 운행할 시 가평,춘천주민들은 두 번갈아 타야하는 불편이 예상된다며 회차역을 가평역으로 연장할줄 것을 요구했다.



철도관계자는 답변을 통해 회차역을 청평으로 검토된바 없으며 종착역인 춘천역까지 운행한다고 밝혀 회차역으로 인한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시발역 변경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전철운행에 안전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춘선복선전철운행에 따른 제반사항은 이르면 오는 2010년에 6월에 최종결정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설명 및 토론회에는 이진용군수와 정병국 국회의원이 참석, 마지막까지 토론내용을 경청하며 주민편익증진과 지역발전 및 여객과 화물수송능력을 향상을 위해 서울 시발역이 용산역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진용 군수는 수도권동북부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수도권 인구분산을 위해서도 용산역이 시발역이 되어야 한다고 당위성을 역설하며 시발역 변경을 철도관계자들에게 강력 주문했다.



경춘선복선전철화사업은 망우-춘천간 82.1km 단선을 복선화하는 사업으로 2조6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6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경춘선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일일 30회의 선로용량이 101회로 71회 증가하고 1시간40분의 운행시간이 32분 단축돼 1시간8분이 소요된다.



한편 가평읍에 거주하는 주민 신00씨(남 52세)는 설명 및 토론회가 일방적인 주장만 거듭되는 내용으로 흐를까 우려했는데 사실을 바탕으로 논리 정연한 토론으로 전개해 가평군민의 성숙함을 보았다며 이 사항도 오늘회의를 보고 합리적으로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만족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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