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16일 광정동 주민센터 위기가정 방문격려
위기가정 신청자 5명 상담. 임시거주하는 현장도 방문해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19 16:56:57

얼마전 남편과 이혼후 고등학생 아들과 단둘이서 단칸방에 살고 있는 군포 광정동의 신모(41세)씨는 신장병에 관절까지 안좋아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해 동 주민센터에 무한돌봄사업 위기가정지원대상자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3월 16일 무한돌봄사업의 현장을 찾은 김문수 경기지사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모씨와 30여분간 상담했습니다.

그동안 어렵고 힘든 시간들이 떠올랐는지 눈시울을 적시며 힘든 세월을 털어놓았습니다.

김 지사도 상담도중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신씨는 김 지사에게 주거비와 생계비 지원을 요청했고, 김 지사는 지원가능내역을 상담하고 주거와 생계비를 지원해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힘을 내고 열심히 살라는 격려의 메세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 지사는 신씨 외에도 2시간동안 위기가정 4가정을 상담했습니다.



김 지사는 위기가정 현장도 방문했습니다.

광정동 1141 나무그늘 고시원.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중인 남씨(42세)도 자녀둘과 함께 머물 곳이 없어 자녀는 동생집에 더부살이를 시키고 자신은 고시원에 임시 거주하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무리하거나 힘든일을 하면 심해지는 갑상선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남씨는 의료비와 모자가정 지원을 신청했습니다.

김 지사는 지원할 수 있는 내역을 검토하겠다며, 남씨의 손을 잡고 식사도 잘하고 몸을 잘 챙겨야한다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지사의 무한돌봄사업 현장행보는 경제위기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무한돌봄사업은 기초생활보장, 한시적 생계구조, 긴급복지 지원 등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차상위계층의 가정에 위기가 닥쳤을때 생계비와 의료비 등 8개 종목을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한 제도입니다.

군포시는 200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03가구의 위기가정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7억 3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위기에 몰린 가정에 위기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난 13일에는 ‘무한돌봄위원회 위원 18명을 위촉하고 무한돌봄 센터도 개소했습니다. 시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종교단체, 복지재단 등과 연결해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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