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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조선에서 일본에 파견해 양국간 평화와 문화교류, 국제관계에 영향을 끼쳤던 조선통신사가 이동했던 옛길을 한·일 양국 민간인들이 함께 걸으며 우호관계를 쌓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체육진흥회와 (사)일본걷기협회가 주최하는 제2차 조선통신사 서울-동경 한·일 우정걷기 행사는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을 출발해 부산을 거쳐 동경까지 조선통신사가 이동했던 길을 따라 양국 민간인들이 걸으며 문화 교류와 민족문화 유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하루 평균 30~40km를 걸어 총 1,145km를 50일간 가는 것이다.
전 구간 참가자 한국인 10명과 일본인 30명을 포함해 구간별 참가자들을 포함해 연인원 16,000명이 참가하게 된다.
조선통신사 행로를 따라 1일 경복궁에서 출발한 일행은 2일 양재를 거쳐 오후 4시 20분경 용인시청에 도착해 행정타운 일대를 둘러보았다.
용인시는 걷기 행사 참여단을 위해 시청 15층 식당에서 전통무용과 태권시범 등 환영행사와 만찬을 열었다.
태권도 시범공연에는 일본인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용배 부시장은 참가단을 격려하고 건강하게 완주하기를 기원했다.
참가단은 3일 용인시청을 출발해 양지를 거쳐 안성 죽산까지 42번 국도를 따라 걷는다.
용인시 행정타운 앞에는 조선통신사가 지나던 길임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서울-동경 한·일 걷기대회는 2007년에 처음 열려 조선통신사가 12회 파견됐던 것을 기념해 격년으로 12회까지 개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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