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아니라 '우리'입니다!
17일 제1야외음악당서 제2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개최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17 23:51:41

매년 5월20일은 세계인의 날.

국적과 피부색깔은 달라도 혈관을 타고 흐르는 피는 똑같이 뜨겁고 붉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원거주 외국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2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수원시 인계동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접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외국인 뿐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수원시 거주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17일 오전 10시부터는 축하 공연으로 풍물놀이, 태권도시범단, 모듬북, 비보이 공연에 이어 경품 추첨이 있고 이어 11시30분부터는 김용서 수원시장과 홍기헌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세계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교민회 대표 소개, 유공자 표창, 축하메세지 전달 등의 순서로 기념식이 진행된다.

특히, 기념식 후 낮 12시에는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각기 다른 문화가 어울려 새롭고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2009인분의 '다문화 비빔밥' 비비기 행사가 열려 참가자 전원에게 다문화 비빔밥을 맛보게 할 방침이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외국인 가족 장기자랑, 한국문화 경시대회, 경품 추첨이 준비 돼 있다.

축제마당과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상설마당이 펼쳐져 내․외국인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을 소개하는 코너로는 전통 의상 입어보기 및 사진 찍기, 도자기 만들기, 전통염색 체험, 한국의 무예배우기 등이 열린다.

세계문화 체험 코너에는 아주대 국제대학원의 세계 여러나라 자료 전시, 세계 전통춤 배우기가 마련돼 있고 세계음식 장터에는 김밥, 떡볶이 등 한국음식과 각국 교민회별 음식 코너, 무료시식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코너에는 무료 이미용봉사와 무료진료와 함께 다문화 모자이크 그리기, 고국에 전화하기 등의 행사도 있다.

또 수원남부경찰서.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수원YWCA 등에서 부스를 설치해 상담을 해준다.



이밖에 화성사진전시회, 외국인 주민 작품전시회, 어린이 코너 등도 운영된다.현재 수원시에는 인구의 약 2%에 해당하는 2만5000여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수원시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생활편익 증진과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인복지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거주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해 교육, 법률상담, 생활편의 제공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고, ‘수원외국인학교'를 건립해 거주외국인 2세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이주노동자 쉼터 등 5개 외국인 봉사단체를 통해 결혼이민자가족의 한국어교육을 비롯, 컴퓨터, 전통예절, 취미 활동, 문화 탐방, 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거주외국인의 정착을 돕고 있기도 하다.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사업으로는 ‘외국인근로자 무료검진사업’과 임금체불 등 애로사항에 대한 법률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거주 외국인이 2만5000명을 넘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내․외국인의 화합을 위해 열리는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수원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 사회정착 및 문화공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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