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시아 최대 수중촬영장 조성’ 가시화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4-27 23:43:20

고양시에 가동 중단된 정수장을 활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이 들어선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에 있는 폐지된 정수장은 시간당 200톤 이상을 취수할 수 있고, 길이 70미터 대형수조와 중형 수조 2개, 고압전기 등 기반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어 수중촬영장 조성여건이 완벽해, 시는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 시설을 둘러본 많은 전문가들은 “시설이 완공되면, 그동안 수중촬영 시설이 없어 임시방편으로 유리수조를 만들어 촬영하거나, 많은 자본을 들여 해외촬영에 절대적으로 의존한 현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어, 침체국면에 있는 한국 영화산업 진흥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자체의 이런 노력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한편, 고양시 방송영상산업과 전병구 과장은 “이 지역을 영화, 드라마 제작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이 곳의 공간구성은 넓이 70m, 폭 25m, 깊이 5m 규모의 메인 수조 스튜디오 1조와, CF 등의 촬영을 지원할 수 있는 중형 수조 스튜디오 2조, 간단한 소품 촬영을 할 수 있는 소형 수조 스튜디오 2조를 갖추고, 현장에서 직접 세트 제작을 할 수 있는 특수 효과 제작을 위한 작업 공간과 사무공간, 숙박시설 등의 지원 공간 및 1,200㎡, 높이 20m 이상 규모의 실내 VFX 스튜디오와 경찰서, 법원, 병원 등의 세트장이 구현된 세트타워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곳은 벌써부터 관련 업계에 소문이 나, 현재에도 기존시설을 활용하여 재난 영화인‘해운대’,‘백야행’등 한국영화 4편이 이 곳에서 촬영하는 등 주요 로케이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실미도와 같은 영화 뿐 만 아니라 드라마, CF촬영 등 모든 수중촬영 신을 소화시킬 수 있어,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작품을 유치가 가능하여 외화 획득에 한 몫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고양시는 작년도에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진행중에 있으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공사에 착공하여 내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임뉴스: 고광정 기자(tm@timenews.kr)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