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3～6. 5까지 시민회관 대·소극장 및 전시실에서 국악·연극·시낭송·그림공모 등 9개 문화예술행사 펼쳐

부산 예술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23회 부산청소년예술제’가 오는 5월 23일(토)부터 6월 5일(금)까지 14일간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 (사)한국예총 부산광역시연합회 공동 주최로 부산시민회관 대·소극장, 전시실 등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에 개최되는 ‘부산청소년예술제’는 21세기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문화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길러주며, 발표의 장을 마련하여 줌으로서 청소년들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한국예총부산광역시연합회의 9개 회원단체가 주관하는 ‘부산청소년예술제’는 △공연행사인 ‘청소년 음악페스티벌’(음악), ‘청소년 창작무용공연’(무용) △경연행사인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국악), ‘청소년연극제’(연극), ‘시낭송 경연대회’(문학), ‘청소년가요 및 힙합댄스경연대회(연예)’ △전시행사인 ‘건축상상마당’(건축), ‘학생그림공모전’(미술), ‘학생사진공모전’(사진) 등 모두 9개의 문화예술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공연행사 중 ‘청소년 음악페스티벌’은 5월 29일 오후 7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내 고교 관악단 6개교가 참가하여 공연하고, ‘청소년 창작무용공연’은 5월 23일 오후 4시부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군무를 화려하게 펼친다. 특히 올해는 파워에어로빅 등 사회무용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경연행사로는,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가 5월 31일 오전 9시부터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기악, 가야금병창, 판소리, 풍물(사물포함) 등의 부문에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하여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며 대회 접수는 5월 30일까지 받는다. ‘청소년 연극제’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6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10일간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5개교가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고, ‘시낭송 경연대회’는 5월 30일 오후 3시부터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부산시내 소재 중·고교생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친다. 또한, ‘청소년가요 및 힙합댄스경연대회’는 5월 23일 오후 3시 30분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중·고교생 등이 참가하여 가요와 힙합댄서 실력을 선보인다.

그 밖의 전시행사로는, ‘건축상상마당’이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학생그림공모전’이 시내거주 중·고생을 대상으로 수채화·한국화·파스텔화 등 부문에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학생사진공모전’도 동일한 대상으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각각 전시된다.

예술제 기간동안 다양하게 개최되는 모든 행사들은 머지않아 부산의 예술계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꾸미는 무대로서, 21세기 부산 예술계를 미리 예견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제23회 부산청소년예술제’는 문화의 세기를 주도해 나갈 젊은 예술인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이 그동안 익히고 닦아 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줌으로써 새로운 청소년 문화를 창출해 나가는 산실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가 ‘스물세 번째’ 예술제로서 연륜 만큼이나 ‘부산청소년예술제’가 한층 생기 있고 발랄한 모습으로 시민들 앞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