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장, 신공항 무용론 정말 개탄스럽다!
- 재경 언론인 40여명과 신공항 및 육상대회 관련 간담회 가져 -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3-24 09:30:20

[대구=타임뉴스]“최근 무용론 주장이 일부 흘러 나오고 있어 솔직히 말해 한탄스럽고, 지방의 힘으로 대항해 나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3월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재경언론인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김범일 시장이 밝힌 내용이다.

이날 간담회는 재경언론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이 영남권 신공항으로서 경제성, 안전성, 접근성면에서 우수하다는 홍보 영상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 영상물을 청취한 후 김범일 시장께서 신공항 밀양 유치 경과 및 당위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김범일 시장은 “평소 고향에 대해 많이 도와 주시는 재경 언론인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지역발전에 많은 조언을 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간담회 포문을 열었다.



김시장은 “지난 15년간 수도권 산업 집중화와 서해안 축의 국책사업 진행으로 대구경북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면서 “최근 김관용 경북지사와 합심하여 지역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자 발버둥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업종 산업생산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특히 제조업은 22%를 넘는 등 대구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금년은 정부가 정한 대구 방문의 해로 글로벌 대구로 도약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밀양 신공항은 대구 경제에 큰 희망은 물론 대구경북 백년대계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 시설이기에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점에서 “최근 신공항 무용론 주장이 일부 흘러 나오고 있어 솔직히 말해 한탄스럽고, 지방의 힘으로 대항해 나가기가 너무 어렵다“며 ”대구경북에 연고가 있는 중앙 언론인께서 끝까지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여 수도권 여론을 바로 잡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가 미래를 가늠할 신공항이 아주 객관적이고 경제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결정되면 밀양이 아닌 가덕도라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하였다.



김시장은 “신공항은 현 정부의 공약이며 그전 노무현 정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여 제2관문 공항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은 이미 나온 상태로 지금까지 입지 선정을 3번이나 미루었다는 것은 정치 논리 밖으로 볼 수 없다”며 일본 대지진 관련 쓰나미로 인해 센다이 공항이 침수 되는 것을 보더라도 안전성 등 여러 가지 입지적 조건면에서 내륙인 밀양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에 필요한 토사와 골재는 반경 10km 내에서 조달 방침으로 해사는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 골재채취단지와 욕지도 남단 해역 등에서 가져오면 된다는 부산측 주장에 대해 김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반경 10km내에 토사 골재용 취토장 확보 여부가 불확실하며 해사체취는 어민단체의 반대로 실현 불투명하다”고 말하면서



부산측의 경우 밀양 후보지는 산봉우리 26곳에 4억2천800㎡를 절취 및 토사운반에 따라 17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주장에 김시장은 “밀양은 ICAO 기준에 장애가 발생하는 산지는 10개소이며 절취량은 1.86억㎡로 토사는 벨트컨베이어 시스템 활용으로 3년이내 운반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신공항은 가까운 곳에 대규모 물류 처리시설이 연계되어야 한다는 부산측의 주장에 대해 항공화물은 가볍고 작으나, 항만 화물은 크고 무거워 서로 연계성이 없다며 영남지역에서 발생하는 항공화물의 비율은 경북 60.4%, 경남 30.8%, 부산은 8.8%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김시장은 “돈, 정보, 사람, 쇼핑, 병원 등 모든 것이 KTX가 생기면서 수도권으로 빨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요즈음 부모님이 편찮으면 서울 병원에 입원시켜야 효도한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이런 현상으로 지방의 돈이 서울로 흘러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수도권은 해외로부터 유입되어야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MBC 황헌 논설실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참 고맙다면서 신공항 밀양 유치 홍보 동영상이 참 잘 만들어 져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연간 2,800억원의 유지비가 드는 간사이 공항 문제점인 자연환경 폐해에 대해 다른 입지평가 위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강창동 국장은 “전문분야가 아니었으나 이 자리에서 영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영남권 신공항 문제를 언론인 후배들에게 전파하여 밀양에 반드시 유치되도록 성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구본영 부국장은 “신공항은 경제논리로 접근해야 하는데 정치논리로 접근해서 아쉽다”면서 “후배가 가덕도 및 밀양에 대해 사설을 쓰려고 할 때 막연히 쓰지 말라고 했다며 이번 모임이 진작에 있었다면 대구경북을 대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신문 이상훈 지사장은 “대구경북 신문사 선후배 및 중앙신문사, 방송사분들의 참석에 감사하는 뜻을 전하고 늦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김범일시장과 공항추진 관계자들에게 감사 마음을 표했다.



또 이 자리가 조금 빨리 마련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시장은 “영남권 신공항이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지역의 들 끊는 여론을 볼 때 이달 30일 입지가 반드시 결정되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또 “앞으로 지역출신 언론인을 자주 초청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하여 많은 조언과 고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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