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원전계측제어 설비와 감시설비 전문분야 업체로 수도권기업인 ㈜세영엔디씨와 인공위성 제작 벤처기업인 대전기업 ㈜쎄트렉아이가 각각 대덕특구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27일 오전 시청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이승준 ㈜세영엔디씨회장, 김병진 ㈜세트렉아이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및 신‧증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영엔디씨는 본사 및 공장, 연구소 이전을, ㈜쎄트렉아이는 신‧증설을 통해 원자력 방사선감시설비와 우주산업 등 연관기업 동반성장 촉진과 지역 주민의 우선 채용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대전시는 이들 기업에 대해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스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키로 했다.
특히 대전시와 양 회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득 증대는 물론 대전경제 파이를 키우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수도권 소재 ㈜세영엔디씨의 대전 이전과 ㈜쎄트렉아의 지역 내 신․증설을 결정해 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맙고 환영한다.”며 “시는 규정이나 범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세종시가 정착 되고, 과학벨트가 들어서면 대전은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부 창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 회사가 좋은 환경에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준 ㈜세영엔디씨 회장은 “올해 총 33억 원을 투자해 부지매입을 들어갔으며, 내년에 본사 및 공장, 연구소 등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고용인원도 지역 주민 3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92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 ㈜쎄트렉아이 대표이사는 “총 140억 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에 본사 및 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고 지역 주민 79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고용인원을 253명으로 확대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세영엔디씨는 원자력 방사선감시설비 분야에 설계, 제조, 설치 운영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며,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미국(2개사), 프랑스(1개사)의 기업들과 경쟁하는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공급권 100억 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가며 향후 판란드, 베트남, 사우디 등 원전사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쎄트렉아는 지구관측용 인공위성시스템 개발․제조 및 위성사진을 판매하는 우주산업 전문업체로 시가총액이 800억 원 넘는 코스탁 시장에 상장된 우량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인공위성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평균 성장률이 28%(매출액 2011년 286억 원, 2012년 360억 원)로 해외수출을 주로 하는 우리나라 국부 창출의 효자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