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방미 귀국 직후 경제 활성화 행보
김용직 | 기사입력 2023-09-25 12:34:01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9.2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타임뉴스] 김용직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올 추석 연휴 기간 민생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5일 소비 진작, 경제 활성화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쟁에서는 조금 벗어나서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연휴에도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일에도 쉬지 않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거나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만나는 일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군부대 시찰 일정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달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만큼 6일간 연휴가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명절 기간 물가 안정과 소외 계층 돌보기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거듭 지시했다.한가위 연휴 기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국민들께서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뉴욕 현지에서 살인적인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했고, 귀국한 직후에도 민생 행보로 강행군을 멈추지 않아 과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저녁 미국 뉴욕에서 귀국한 직후 충남 공주에서 열린 지역 행사로 달려가 몸소 내수 진작에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에둘러 던졌다.

이튿날에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 공원에서 열린 장터를 찾아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최근 발표된 광주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이나 인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등도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각별히 관심을 가진 사안이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26일 밤 나오는 만큼 그 후폭풍이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통령실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사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내려놓겠다는 대선 공약의 연장선에서 수사에 관한 공식 언급을 피하고 있다.

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이를 정치 공세로 해석하며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총리가 소임을 다 하고 있다"며 "야당의 해임 건의에 대한 답변은 그걸로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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