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문화원, 삼계줄다리기 보존회 3기 출범
봉화 삼계지역에서 행해지던 대동놀이로 남녀가 편을 나눠 진행
김희열 | 기사입력 2023-08-30 01:12:26

[봉화타임뉴스] 김희열기자 = 봉화문화원 산하 삼계줄다리기 보존회는 봉화의 전통 민속놀이인 삼계줄다리기에 대한 연구와 재현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3기 출범식을 열었다.

봉화 전통 민속놀이 삼계줄다리기 (사진 봉화군)
삼계줄다리기는 조선 철종 때부터 봉화 삼계지역에서 행해지던 대동놀이로 남녀가 편을 나눠 진행하며, 여자 편이 승리해야 그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전통 민속놀이다.

지난 2004년부터는 봉화문화원과 봉화군새마을지회, 삼계지역 촌로 등이 힘을 합해 매년 1회 재현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전통 민속놀이를 지켜가기 위해 2013년 만들어진 단체가 봉화문화원 산하의 삼계줄다리기 보존회이다.

이번 3기 출범식에는 2기 강신덕 회장과 더불어 김무섭 삼계리 이장, 최기영 봉화군새마을지회장, 최종화 봉화향토문화연구소장, 최창섭 봉화군축제재단 대표 등이 고문으로 참여해 향후 삼계줄다리기 보존에 힘을 보태게 됐다.

3기 방유수 회장은 “지금까지는 전통 민속놀이들이 자연적으로 전승됐으나, 이제는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삼계줄다리기 보존회가 봉화군새마을지회와 힘을 합쳐 봉화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