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무섬마을’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최선아 | 기사입력 2013-04-25 13:51:50

[대전타임뉴스=최선아 기자] 낙동강 줄기가 휘감아 도는 곳에 40여 가구 전통가옥이 지붕을 맞대고 오순도순 마을을 이루는 경북 영주 무섬마을.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25일 ‘영주 무섬마을’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영주 무섬마을은 조선 중기 17세기 중반 입향시조(入鄕始祖, 마을에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사람)인 박수(朴燧)와 김대(金臺)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이래 반남박씨(潘南朴氏)와 선성김씨(宣城金氏)의 집성촌으로서 유서 깊은 전통마을이다. 또 일제 강점기에 뜻있는 주민들에 의해 건립된 아도서숙(亞島書塾)은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체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으로 삼면이 내성천과 접해있는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이다. 마을 앞을 돌아나가는 내성천과 주변 산이 태극 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현재 마을에는 해우당고택(海愚堂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2호)과 만죽재고택(晩竹齋古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3호) 등을 비롯하여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口자형 가옥, 까치구멍집, 겹집, 남부지방 민가 등 다양한 형태의 구조와 양식을 갖춘 가옥이 있어, 전통주거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영주 무섬마을’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무섬마을 전경


무섬마을의 가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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