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그림으로 쓴 역사책 국보 반구대 암각화, 물속에 잠깁니다’ 전시
최선아 s0metime@hanmail.net | 기사입력 2013-04-17 10:02:17
[대전타임뉴스=최선아 기자] 반구대 암각화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에서 기획특별전 ‘그림으로 쓴 역사책 국보 반구대 암각화, 물속에 잠깁니다’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인류문화의 기원인 암각화에 대하여 알아보고,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맏형격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자 추진되었다. 발견 이후 최초 탁본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진 자료와 영상물을 한 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천 암벽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가로 10m, 세로 3m 크기의 바위 면에 다양한 조각방법으로 고래, 사슴, 호랑이 등 동물과 배, 작살, 그물, 사람 등 약 300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1971년에 발견되어 1995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으나, 1965년 건립된 사연댐으로 인해 매년 길게는 8개월가량 물속에 잠겼다가 노출되기를 반복하고 있어 보존대책이 필요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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