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사 현장취재 "DL 이앤씨", “안전하고 빠른 울릉공항 건설 집중 약속”
김성수 | 기사입력 2022-10-23 18:44:42
〔경북타임뉴스=김성수 기자〕 울릉공항 건설사 안전시공 준공 성공기원 현장취재 「DL 이앤씨」 “안전하고 빠른 울릉공항 건설 집중 약속"


『시끄러운 중장비 소리와 케이슨(caisson)을 바쁘게 운반하는 예인선의 연기가 멈추지 않는 울릉공항 건설 현장으로』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울릉군에서 ‘100만 관광 울릉’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2022년 가을을 맞아 세계적 관광지로의 꿈을 꾸고 있는 ‘울릉공항’ 건설 현장 일대를 취재했다.

현재 사동항 내에서는 ‘20년 9월 3일 울릉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울릉도 사동항을 직접 강타해 동방파제 220m 구간과 남방파제 182m 구간에 약 248억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피해 복구공사가 추진 중이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휩쓸고간 사동항 태풍피해복구 공사구간 옆으로 울릉선플라워크루즈 여객선이 후포를 향해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사진 타임뉴스 *재배포 DB금지>

그런데, 태풍피해 복구공사가 ’20년 9월부터 태풍 피해복구 방안 마련을 위한 복구협의체 구성 이후, ‘21년 10월 중 소파블록 제작 거치 등 응급 복구를 마친 상태이지만 아직 완전 복구가 되지 않고 있어 손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러나, 울릉공항 건설의 현장은 가두봉 해체작업을 하는 시끄러운 중장비 소리와 함께 포항에서 그리 좋지 않은 기상에도 제작된 케이슨을 바쁘게 운반하는 예인선의 연기가 멈추질 않았다.
강력한 기관을 갖추고 배를 예인하는 터그보트(towboat)들이 케이슨을 끌고 푸른 파도를 가르며 운항하는 모습<사진 타임뉴스*재배포 DB금지>

울릉공항 건설은 ’20년 11월~‘25년 12월(60개월) 공사 기간을 두고 사업명 “울릉공항 건설공사" 발주방식 기본설계 기술 제안을 거쳐 울릉군 사동리 사동항 일원에 공사금액 총사업비 7,092억 원을 투입하는 거대한 국가기간산업이다.

이 사업을 위한 울릉공항 사업발주처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에서 맡고 있다.최근 정부가 원격관제의 기술적 검토를 위한 연구개발(R&D)과정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단축해서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렸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한 케이슨 1함이 울릉도 사동항 울릉공항 건설 현장으로 진입하는 모습<사진 타임뉴스*재배포 DB금지>

사동항 동방파제와 남방파제 태풍피해 복구공사 구간과 장소를 함께하게 되는 사동항에는 현재 울릉 크루즈와 울릉 선플라워 크루즈 여객선이 취항해 수많은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있고, 그곳에서 푸른 파도를 맞고 있는 국내 최대 해상 매립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볼 수 있었다.

공항 등급은 소형항공(50인승 소형항공기)이고 활주로 접근방식은 시계+계기 비행이며, 공항시설로는 활주로와 착륙대 계류장이 들어서게 되며 여객기 6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가 뜨고 내릴 수 있게 된다.

활주로 건설을 위해 바다를 메우게 될 토석은 사동항 근처에 있는 ’가두봉‘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험한 절벽 쪽의 임목 벌목과 전주 제거 후 가두봉에서 진입로를 개척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울릉공항 건설사 DL 이앤씨 측 ’22. 10. 20. 기준 현재 공정률은 24.44%로, 가두봉 발파 예정은 ‘23년 상반기라고 밝혔다.

『울릉공항에 나타난 케이슨(caisson)은 누구세요?』

케이슨이 설치되고 있는 울릉공항 건설현장<사진 타임뉴스*재배포 DB금지>

“울릉공항 케이슨 공법 시공 「"(케이슨; caisson);수중의 구조물 또는 기초를 구축하기 위하여 주로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상자 모양이나 원통 모양의 구조물로, 미리 지상에서 제작한 다음에 부가 하중 또는 굴착에 의해 땅속이나 물속에 침하시켜 설치하는 기초구조물」은 항만에서 제작되고 예항선 또는 기중기선에 의해 매달려 현장으로 운반되어 방파제 또는 중력식 구조의 안벽 본체로서 설치되는 방식이다.

현재 울릉공항의 케이슨은 최대 파고 22.6미터에서 견딜 수 있는 24미터 높이로 건설 중이다. 이를 위해 200년 빈도 이상의 설계파를 적용한 파력 분산형 Double Column 케이슨은 포항 영일만항에서 해수부 협조를 받아 30함의 케이슨을 제작 중이며, 울릉도까지 210km 거리를 예인선을 통한 해상 운반이 이루어진다. 울릉군 사동항에는 지금까지 6함의 케이슨을 바다에 넣은 상태다.

케이슨은 개당 길이 약 32m, 너비는 19.95~32m, 높이는 18m~27.5m에 이른다. 중량은

작은 것이 8,589톤이고, 큰 것은 1만 6,411톤이다.

『국내 최대 해상매립 울릉공항 건설사 「DL이앤씨」전력투구 건설 현장 취재』

공항건설이 한창 진행중인 현장에서 거대한 크레인이 바다 위에 떠서 작업중인 모습<사진 *타임뉴스 재배포 DB금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울릉의 신 랜드마크 건설을 위해 고난도 해상 매립과 대규모 공항건설 공사에 힘쓰고 있는 울릉공항 건설사 DL이앤씨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다.

올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하여 사업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공사 현장관리자 이수형 씨를 만나 몇 가지를 물었다.

-획기적인 교통 시간 단축으로 울릉도 도서 지역에 대한 울릉공항 건설 소식을 들었던 사람들이 공사 진도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는 일부 여론도 있다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작년부터 발생한 원자재가격 폭등 사태로 시멘트, 철강 등 건설자재 수급에 비상이 걸려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사업목적과 계획된 공정률을 맞추기 위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전 근로자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공사를 진행 시키고 있습니다.

-울릉공항 해상 작업시 잦은 기상악화로 너울성 파도와 같은 문제나 짓궂은 날씨의 영향을 자주 받고, 배 위에 올라갔던 크레인과 굴착기가 요동이 심해져 작업시 안전사고 등 많은 위험이 존재한다는 말씀도 있는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DL이앤씨의 작업 현장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은?

무재해 달성을 위해 D-72라는 DL이앤씨 표지판이 보인다<사진 *타임뉴스 재배포 DB금지>

-"DL이앤씨에서는 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해서 “무재해달성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100일 전부터 ’22년 연말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면 안 된다는 철저한 각오 아래 캠페인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무재해달성 결의대회 및 잔여기간 동안 우수근로자 포상도 해주고 있습니다. 작업투입 전에 TBM(사고 예방을 위한 10분의 안전 미팅)뿐만 아니라,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두어 실시간으로 작업 안전을 위한 노사 협력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울릉공항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근로자들이 집합해 TBM시간을 가지며 현장 안전관리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사진 *타임뉴스 재배포 DB금지>

-건설사의 노력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말은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서 뜨거운 뙤약볕에 검게 탄 직원과 현장 근로자들의 얼굴을 볼 때면 안쓰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현장 안전 수칙 준수 및 안전한 현장 관리를 위해서라도 재해 예방에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끝으로 DL이앤씨 공사현장 관리자 이수형 씨는 고난도 울릉공항 해상 매립과 대규모 토목공사 등 공항 건설에 힘쓰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 및 복지 문제에도 힘써 더 낳은 건설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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