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의 독립운동가 이옥, 유원우 선생
이현석 | 기사입력 2022-10-04 14:37:07

[충북타임뉴스=이현석]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재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이하 ‘학우회’)에서 핵심 간부로 활동하고 동경지역 한국인 독립운동을 주도한 이옥, 유원우 선생을 2022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학우회는 1912년 동경에서 창립된 유학생들의 민족항일 단체로, 학우회 잡지인 ‘학지광(學之光)’을 발간해 항일의식을 고취했으며, 특히 1919년 2월 8일 2·8독립운동을 주도했고, 훗날 3·1운동의 도화선뿐만 아니라 1920년대 일본 유학생 운동의 밑거름이 됐다.


1895년 경북 안동 출생의 이옥 선생은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에서 유학하며 학우회 서무부장, 총무 등 주요 간부로 활동했다. 1924년 학우회뿐만 아니라 동경지역 독립운동을 주도해 일본 경찰이 요시찰인물로 지정, 주요 감시와 경계 대상이 되기도 했다.


1927년 신간회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창립대회 간사로 선임돼 활동했으며, 이후 신간회 경성지회 정기대회 대표회원 및 신간회 총무간사로도 맡은 소임을 다했다.

1901년 경북 상주 출생의 유원우 선생은 1920년 대구고등보통학교 재학 시, 일본 경찰의 부당한 폭력에 항거하는 동맹휴학을 주동한 혐의로 3개월 구금 후 퇴학당했다.

1927년 와세다대학에서 유학하며, 재동경조선인단체협의회* 실행위원, 신간회 동경지회 초대 총무간사로 선임되어 활동했다.

선생은 1929년 일제 경찰이 학우회 간부 대부분을 검거하면서 학우회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각 학교 동창회 중심으로 학우회 조직을 개편, 대표로 선임돼 학우회의 재건을 위해 활동했다.

1931년 졸업 후 귀국한 선생은 상주교육협회를 조직하고 유치원을 설립하는 등 조선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노력했으며, 농촌지역의 경제개선과 농민 계몽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옥 선생에게 2009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유원우 선생에게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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