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 “검란(檢亂)의 본질은 특골·기골, 형두품의 검찰 내부모순에 기인”
홍대인 | 기사입력 2013-04-02 16:59:0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민주통합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서을)은 2일 “지난해 말 사상 초유의 검란(檢亂) 사태의 본질은 특수통 검사들의 반발”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의 지나친 특수통 순혈주의를 비판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검란은 당시 중수부 폐지 등을 골자로 한 한상대 검찰총장의 검찰개혁안에 반대하는 대검 특수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중견검사의 반발”이라며 “당시 대검 차장직에 있었던 채동욱 후보자 등 대검 간부들이 검찰 내부 여론을 근거로 한 청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채 후보자 등은 내부 여론 수렴에 있어 특수부와 형사부 검사들의 의견을 모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형사부 검사들의 의견을 묻고 집약하는 절차가 생략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신라 시대 골품제에 성골, 진골, 육두품 등이 있었듯이 검찰에는 특골(특수부), 기골(기획부), 형두품(형사부)이 있다”며 검찰 내부의 배타적, 위계적 풍토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특수부 수사를 잘하는 검사 DNA가 따로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지적한 사회 4대 악 중 하나인 성범죄 수사에 전국에 내로라하는 특수부 검사를 배치하고 묵묵히 일하는 형사부 검사를 특수부에 발탁할 의향은 없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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