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형 방역·의료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
전찬익 | 기사입력 2022-01-27 15:23:13
[포항타임뉴스=전찬익기자] 포항시는 27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2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정부가 효율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관리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대응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포항시도 이에 맞춰 ‘포항형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해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3일 국내 첫 오미크론 발생 이후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한 달이 지난 26일 기준으로 전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1만4,000명을 넘고 있고, 지역에도 지난 일주일동안 1일 평균 70명, 27일에는 1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먼저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9일부터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이외의 대상에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광주 등 시범실시 중인 현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종합운동장과 장량동행정복지센터에 신속항원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제공해 감염자 조기 발견과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포항시는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빠른 전파특성을 고려한, 의료 대응체계로 본격 전환된다고 밝혔다.

시는 재택치료자 가족의 2차 감염을 예방하고, 동반격리로 인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지역 숙박업소 협조를 받아 ‘안심숙소’를 마련했다.

안심숙소는 시민 중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PCR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된 재택치료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7일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설 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기존 3개 의료기관 263병상에서 2개를 추가해 총 265개소로 확충하고,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 이송 및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소방서, 의료기관과 민·관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사회필수기능인 의료·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 방역계획’도 마련했다.

전국 하루 확진자 2만 발생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될 시 필수기능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행정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해 필수 대체인력 지정, 대체 공간 확보 등 공직자가 어디서나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매뉴얼을 마련해 나간다.

또한, 의료서비스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포항시 의사회, 약사회, 상급종합병원들과 함께 병원 내 동선 구분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협의했으며, 특히 의료진 보호를 위한 의료·방역장비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오미크론이 확산됨에 따라 이제는 접촉이 곧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더욱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KF94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설 연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는 이때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뜻깊은 설 명절을 맞아, 이 기간동안 우리가족과 공동체 전체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차분하고 조용한 명절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포항부시장 이장식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도 2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포항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절제와 배려, 헌신과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23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근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다시조여 매야할 시점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6일 기준 하루 전국 확진자 수가 1만 4천명이 넘고 있습니다. 우리 포항시도 지난 일주일동안 일일 평균 7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오늘은 1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백신접종과 치료제가 보급되면서 코로나19의 긴 터널에 희망이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위기를 시민들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고비 역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길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최근 정부는 기존 방역·의료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진단검사와 고위험군 중심의 역학조사 체계로 전환하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대응체계에 맞춰, 우리시도 2천여 공직자와 포항시 의료계,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12일 종합병원장 등 지역 의료계와의 간담회, 1월 20일 부서별 명절대비 특별방역대책회의, 1월 21일 민·관 협력 긴급 대책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대비한 포항형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오는 29일부터 기존의 PCR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고위험군 이외의 대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우리 시는 광주 등에서 시범실시중인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의 효율성과 현장 수요를 모니터링하면서 종합운동장과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속항원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에 철저히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제공하여 감염자 조기 발견과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진단검사체계 전환이 시민들에게 다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한정된 방역과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피해 최소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오니, 양해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둘째,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빠른 전파특성을 고려한, 의료대응체계로 본격 전환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재택치료자 가족의 2차 감염을 예방하고 동반격리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역 내 숙박업소의 협조를 받아 안심숙소를 마련하였습니다.

시민 중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PCR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된 재택치료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7일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 200명 이상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기존 3개 병원 263병상에서 5개 병원 284병상 규모로, 2개 병원 21병상을 추가 확충하고,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 이송 등에 관해서도 소방서,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확진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셋째, 사회필수 기능인 의료·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비상 방역계획도 마련하였습니다.

전국 하루 확진자 2만명, 자가격리자 2만명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격리 기간 7일을 적용하면 대규모 인력이 한꺼번에 격리됨에 따라 사회필수기능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해외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회필수기능 마비 사태에 대비하여, 우리시는 행정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하여 재택근무 시에는 정부원격근무서비스 활용하고, 재난대응과 민원업무 등 핵심 업무는 필수 대체인력 지정, 대체 공간 확보 등 모든 공직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디서나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의료서비스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포항시 의사회, 약사회, 상급종합병원들과 함께 병원 내 동선 구분 등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의료·방역장비를 충분히 공급하여 의료진 보호에도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인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며, 이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백신접종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예방접종 참여가 절실한 때입니다.

지금부터 속도감 있는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방역 성패를 좌우합니다.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 때,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게 되고,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인해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고, 부득이 고향을 방문 할 때는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인해, 이제는 접촉이 곧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두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가 지역 사회 전체로의 확산을 가져 올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현 위기 상황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KF94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 동안 우리 가족과 공동체 전체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가족 친지간에는 마음으로 가까이 하는

설 명절 보내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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