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호주에 특성화고 학생 40명 인턴십 파견
용접‧요리‧자동차정비 등 3개 분야…해외취업 발판 마련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3-03-12 16:30:1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는 올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취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특성화고 학생 40명을 선발, 인턴십으로 호주에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의 국제적인 인재양성과 해외취업 지원을 목표로 용접 및 요리, 자동차 정비 등 3개 분야의 직종을 파견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개 직종(자동차정비)을 추가했으며, 파견인원도 34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다.
시는 이사업을 위해 시비 3억 원을 투입하며, 향후 국비를 확보에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특성화고 파견대상자를 선발하고, 전문기관에서 어학 교육 수료 후 8월경 호주에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대상자에겐 1인당 1400만원 이내의 연수비용이 지원된다.
호주 국립기술전문대학(TAFE) 등에서 연수를 시킨 후 호주 현지기업체와 연계해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에 앞서 호주 국립기술전문대학과 국제어학연수원 등 호주 교육기관들은 지난 11일 충남기계공고에서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호주 인턴십 및 해외취업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또 오후에는 시청에서 폴리텍Ⅳ대학 등 관내 4개전문대학 취업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전문대학생들의 호주 맞춤형 취업연수사업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대전과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 간에는 특성화고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생까지도 취업인력 파견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호주는 용접 및 요리, 자동차분야 등의 인력이 절대 부족해 일자가 풍부하고 임금도 높아 올해도 파견 직종을 확대했다.”며 “시는 해외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파견학생이 귀국 후 해외에 취업하는 경우 항공료 및 체제비 등 해외취업 지원금으로 1인당 13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용접 및 요리 2개 직종에 34명을 호주에 파견, 12명이 현지 취업을 했으며, 남은 학생들도 호주 취업 준비 중에 있어 특성화고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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