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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청하골 또는 내연골로 부르는데 물이 맑고 깨끗해 언제나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계곡 입구의 유서 깊은 사찰인 보경사를 지나면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여러 폭포들을 만날 수 있으며 풍부한 폭포수가 크고 작은 용소(龍沼)를 만들어 언제나 시원한 감흥을 일으킨다.
특히, 연산폭포(내연폭포)는 여러 폭포 중 규모가 가장 커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며 여름철의 우렁찬 물소리와 겨울철의 얼음기둥이 압권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에 내연산과 삼용추(三龍湫)로 기록돼 있고, 겸재 정선의 ‘내연산폭포도’, ‘내연삼용추도’, 조선 중기 문신 황여일(1556~1622)의 ‘유람록’, 조선 중기 문인 서사원(1550~1615)의 ‘동유일록’ 등에 폭포의 아름다움이 시, 글, 그림으로 묘사돼 자연유산을 즐기며 살아온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공감할 수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높음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과 포항시는 ‘포항 내연산 폭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시는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지정예고 기간(8.23~ 9.22) 동안 문화재보호법 제13조제3항에 따라 문화재 지정구역 외곽경계로부터 500m 이내 범위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에 대한 주민의견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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