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충청권을 또 다시 핫바지로 만들려는가?
홍대인 | 기사입력 2013-02-18 18:59:5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17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장관인선에 대전·충남 인사가 단 한명도 없는 것에 대해 아래와 같이 논평을 18일 발표했다.

- 민주통합당 대전광역시당 논평 전문-



출범을 앞둔 박근혜 정부가 장관인선에 대전·충남 인사를 단 한 명도 포함하지 않는 등 극심한 충청권 홀대를 하고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박근혜 정부는 인수위 구성에서부터 내각 구성에 이르기까지 대전·충남 인사들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과 세종시특별법, 도청이전특별법 등 주요 현안이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이 같은 지역홀대는 우려를 넘어 분노를 갖게 한다.

박 당선자 스스로 언급한 충청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충청인들로 하여금 적지 않은 기대를 갖게 했지만, 새 정부 출범 과정에서 보여준 박 당선자의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인선은 역대 정권에서 경험한 ‘멍청도’, ‘핫바지’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또 한 가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런 상황이 되도록 여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이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을 대변하기는커녕 외면당하는 지역현안과 박 당선자의 일방적 인선에 꿀 먹은 벙어리 마냥 침묵하고 있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 우려하듯 지난 대선에서 기대만큼 지지를 얻지 못한 데 대한 박 당선자의 ‘이유 있는 외면’과 이를 받아들이는 ‘이유있는 침묵’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세종시를 위해 정치생명까지 걸었다는 박 당선자가 이처럼 충청홀대를 계속할 경우 지난 정권에서의 저항보다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며, 여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이 충청민들의 상처 입은 자존심 회복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

특히 발표가 임박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 지역의 현안이 얼마나 포함되는 지 여부는 인선과 더불어 여당 소속 정치인들의 역량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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