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15일 시청에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민의 추억과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 상징이며 휴식의 공간인 보문산을 대전 도시여행의 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이 15일 시청에서 민선7기 대표적 시민약속사업인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허태정 시장은 “민선 7기에 그리고 있는 새로운 사업은 전망대 조성(개축)과 그곳에서 오월드를 연결하는 이동수단 개설, 오월드 리뉴얼, 대사동 ‘놀자 모험 숲’, 호동 자연친화형 가족파크 사업 등"이라며 “모두 14개 세부사업에 2025년까지 2천억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문산은 2006년부터 개발과 보전이라는 상반된 입장 앞에서 표류해 온 사업"이라며 “이번 도시여행 구상은 대전시민이 언제라도 찾아 쉬고,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아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민·관공동위원회의 집중토론과 숙의 과정, 현장방문, 시민 설문조사 및 시민토론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앞으로 보문산을 오월드, 뿌리공원 등과 잘 연계해 중부권 도시 여행지로 새롭게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의 주요 골자는 보문산을 대전여행의 ‘대표 명소화’한다는 비전 아래 ①즐거움 ②힐링‧행복 ③전통문화 ④주민참여의 4대 전략을 설정하고, 14개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담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완성할 계획으로, 기존 사업을 제외한 신규 사업인 전망대 조성 등 4개 사업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①‘즐거움’ 전략사업을 실행을 위해 △보문산 전망대 조성 △‘전망대~오월드’ 연결 △오월드 시설현대화 사업 등 3개 과제를 제시했다.
②‘힐링‧행복’전략사업에는 △대사동 ‘놀자 모험 숲’조성 △호동 자연친화형 가족파크 조성 △보물을 담은 ‘마음 숲길’ 사업 △대사지구 편의시설 확충 △무수동 치유의 숲 조성 등 5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③‘전통문화’전략사업 실행을 위해서는 △효 문화뿌리마을 (제2뿌리공원) 조성 △이사동 유교 전통의례관 건립 △전통(한식)공원 조성 등 3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④‘주민참여’ 전략사업으로는 △대사지구 지역상권 활성화 △주민주도형 ‘보문산 대축제’ 추진 △생활관광 및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모사업 등 3개 과제를 담아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참여와 실행을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해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보문산을 찾는 가족과 청소년의 관심을 끌 ‘대사동 놀자 모험 숲, 보물을 담은 마음 숲’ 조성 등 시민 행복과 힐링을 위한 다양한 여행 콘텐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비 확보 등 연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사지구 광장 및 주차장 조성, 효 문화 뿌리마을, 이사동 유교 전통의례관, 호동 자연친화형 가족파크 조성 등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용역중인 오월드 시설 현대화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최종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며, 그 외에 보문산 인근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주민 참여형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