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타임뉴스 = 문미순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 일반사회교과연구회(회장 대인고 김관성)는 지난 24일 인천의 고등학생 대상으로 ‘So-Book Concert & Essay’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고려대 강수돌 교수의 저서 ‘팔꿈치 사회’를 읽고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도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인천 인문계 고등학생 60명과 20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경기예고 김지원 학생의‘over the rainbow'외 1곡의 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1부 강수돌 교수의 강연, 2부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수돌 교수는 1부 강연에서 ‘내가 주인공으로 사는 삶’과 ‘멋진 인생, 일류 인생의 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남을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진리를 위한 경쟁, 자신이 나아지기 위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질의 응답 시간에는 부광고 김경준 학생을 비롯한 15명의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과 평소 경쟁이라는 주제에 대해 고민했던 것들을 질문하며 저자와 학생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사회교과연구회 김관성 회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책을 통해 지식만 얻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현상들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비판적 사고를 가진 학생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연자인 강수돌 교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천 고등학생들의 사고 수준이 생각보다 깊고 날카로운 지적에 놀랐으며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주인공이 될 것을 확신한다”는 총평을 남겼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홍지영(국제고, 2)학생은 “경쟁이 없는 사회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쟁을 통해 변화와 소통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Essay를 공모해 시상한 후 제출된 Essay와 행사 후기를 자료집으로 제작해 참가 학생 전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