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 위해 공직자 마중물 역할
대덕구, 7급 이하 전 직원 대상 지역화폐 교육 실시, 이해와 공감대 형성 주력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3-26 11:01:3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역화폐 도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구청 청렴관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7급 이하 공무원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날 교육에서는,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직접 지역화폐 발행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질의응답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역화폐는 지역경제에 파란을 일으킬 새로운 경제모델이 될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지역화폐 사용에 적극 앞장 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드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오늘 교육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대덕구 경제가 살아난다는데 공감하게 됐고, 지역화폐가 출시되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 고장 지역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는 관할 행정구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로,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전통시장, 식당, 편의점, 미용실 등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덕구는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와 주민참여 확산을 위해 주민 주도의 유통 활성화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찾아가는 지역화폐 설명회 직원 홍보단, SNS 홍보단 등을 운영해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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