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에 물렸을 때 대처법
김덕 | 기사입력 2019-03-24 17:18:19

요즘에는 1인 1반려 동물 시대라고 할 만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동물에 대한 관심과 복지가 증가하는 반면 커지는 동물시장에 비해 아직까지 자신의 반려견을 어떻게 다루고 통제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귀엽다고 함부로 만져 개에 물리는 사고가 갈수록 증가 추세다. 최근에는 개 물림이 감염관리 문제만이 아니라 손상 관련 건강과 질병예방 차원의 문제로 주목되고 있다.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참여 응급의료기관 조사결과를 통합했을 때, 최근 6년간 개 물림 사고는 남자(45.4%)에 비해서 여자(54.6%)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연령별로는 5~9세 소아 연령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9.0%), 20~64세 청장년 연령군(4.4~8.9% 수준)이 65세 이상 연령군(2.1~3.5% 수준)보다 많이 발생하였다. 개 물림이 발생한 장소는 집이 72.2%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그다음으로 도로에서 발생하였다.

개 물림에 의한 감염은 현재에도 가장 중요한 건강문제이다. 특히 일반 공수병과 파상풍은 발생 시 심각한 후유증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고,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일반 세균감염 또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대상이다. 개의 구강 내에서 약 60여종의 세균이 발견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개에 물렸을 때는 상처 관리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감염에 주의해야 하고, 필요시 공수병 및 파상풍 백신 접종과 항생제 투여를 통한 예방관리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2005년부터 공수병 발생 보고는 없었으며, 2014년부터는 동물 광견병 발생 보고도 없었다. 파상풍은 매년 20건 내외 발생하고 있으나, 개를 포함한 동물 물림과 관련한 파상풍 발생 보고는 없었다.

개에 물렸을 때 대처법으로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가벼운 상처는 비누와 물로 씻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 후 밴드로 붙이고 상처부위가 붓고 열감이 나거나 몸에 열이 날 때는 즉시 병원치료를 해야 하며, 특히 상처가 심한 경우(멈추지 않는 출혈, 기능장애, 심한 통증, 근육이나 뼈 노출 등)는 깨끗하고 마른 천으로 상처부위를 압박 지혈하고 가능한 빨리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치료해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은 개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김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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