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타임뉴스 = 문미순 기자]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14일 ‘제2회 남동구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급증하는 국제결혼과 외국인 주민 증가로 내 ․ 외국인 간 질적 사회통합이 중요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주민, 일반구민, 북한이탈주민, 사할린 동포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주요 행사로는 ▲ 외국인주민 정착 사업 유공자 표창 ▲ 구청장 기념사 및 구의장 축사 ▲ 다문화 멘토단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 되었으며, 행사 전후 여성합창단 공연, 다문화 민속 공연 등이 펼쳐지면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남동구는 하모니센터광장에 아시아 16개국의 기념식수를 실시해 결혼이민자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이들의 안정적 가정생활 기반구축을 돕고자 다문화동산을 조성했다.

아울러 구는 20일부터 전후 2주간을 ‘세계주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중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우리문화 탐방체험과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생활멘토 사업 등으로 이들이 겪는 문화적 이질감 해소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배진교 구청장은 “우리 구는 많은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며, 전국적으로도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거주 등 국외 유입동포들로 혼합된 인천속의 작은 지구촌 같은 지역이다” 며 “민간협력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각계의 자원을 활용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열린 다문화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 사회통합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