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 착공식 열렸지만…첫삽 언제 뜨나?
지역주민·환경단체 반발 등 불협화음 지속…착공까지 가시밭길
[경기타임뉴스 =서승만 편집국장]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약속대로 착공식을 가졌지만 사업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공사를 위한 설계는 물론 토지보상도 마무리되지 못한 데다,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면서 착공식장은 ‘기대와 반발’이 뒤섞였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 GTX A가 약속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GTX A노선 착공식을 열었다.
파주ㆍ용산ㆍ강남주민 “소음, 진동… 안전 우려된다” 반발
김현미 장관 “안전문제 없도록 하겠다” 약속
지역주민·환경단체 반발 등 불협화음 지속…착공까지 가시밭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약속대로 착공식을 가졌지만 사업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공사를 위한 설계는 물론 토지보상도 마무리되지 못한 데다,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면서 착공식장은 ‘기대와 반발’이 뒤섞였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 GTX A가 약속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GTX A노선 착공식을 열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A노선이 경유하는 주요 지자체장, 지역구 국회의원, 일반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GTX B, C노선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착공식 행사장 외부에서는 1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GTX A노선의 설계변경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경기도 교하지구 주민들은 이날 킨텍스 입구에서 GTX A노선이 열병합발전소 부근을 지나면서 온수관 파열, 싱크홀(지반침하), 건물 균열 등 대형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서울 청담동 주민들은 ‘GTX A노선 변경 호소문’을 통해 “안전보장 없이 주민의 생존권을 무시한 채 정부와 민간자본(신한은행 컨소시엄)이 결탁한 무리한 설계노선은 변경되어 마땅하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용산구 후암ㆍ갈월ㆍ동자동 주민들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GTX A 서울역∼동호대교 구간이 공사 소음이나 진동으로 인해 노후 건축물이 붕괴될 수 있는 만큼 선형 변경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국토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파주지역은 GTX가 주택이나 발전소 건물 하부를 관통하지 않고, 통과 심도가 22∼27m에 달해 심도 5m에 매설하는 온수관 등과는 무관하다.
또 법정보호종뿐 아니라 사업지 주변의 모든 동ㆍ식물 서식 현황과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해 21개 문헌 자료 조사 및 계절별로 다섯차례 전문가 현장조사를 시행해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착공식까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GTX A노선 공사가 본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GTX A노선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의 도심 고속전철(최고속도 180㎞/h)로, 노선 직선화를 통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철도 교통수단이다. 본공사는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마무리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총 투자비는 3조1364억원(물상상승분 2% 반영)규모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도 이날 안산시청에서 실시협약식을 개최하고,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넥스트레인(주)(대표사 포스코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9개월여만이다.
신안산선은 위험분담형(BTO-rs)방식으로 추진되는 1호 사업이다,
총 사업비 3조4000억여원의 자금을 투입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43.6㎞의 철도를 건설하는 민자사업이다. 신안산선이 2023년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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