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 9월 5일 개관
전시·교육 공간, 쉼터, 미술사 자료실, '오주석의 서재' 등 들어서
임새벽 | 기사입력 2018-08-31 15:34:22

[수원타임뉴스=임새벽 기자] 수원시가 시민의 쉼터이자 문화·예술 공유 공간인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을 9월 5일 개관한다.
팔달구 행궁로(남창동 99-28번지)에 있는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은 대지면적 1170㎡, 연면적 334㎡, 지상 2층 규모다.
▲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전시회 포스터
1977년 건립된 주택을 매입한 수원시는 7~8월 리모델링을 해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예술의 전당을 설계했던 김석철(1943~2016)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다.

1층에는 전시·교육 공간, 2층에는 미술사학자 오주석(1956~2005)의 서재, 미술사자료실, 쉼터가 들어선다. 수원시는 교육 공간에서 미술사 관련 교육프로그램,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주석의 서재'에서는 수원 (남창초등학교) 출신 미술사학자 오주석 선생이 남긴 저서와 미술사 연구자료를 만날 수 있다. 오주석 선생은 단원 김홍도와 조선 시대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한 미술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95년 '단원 김홍도 탄신 25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하며 김홍도 관련 모든 연구를 섭렵했고, 고문헌을 뒤져 새로운 자료를 발굴했다. '김홍도의 몰년과 생애에 관한 소고', '화선 김홍도, 그 인간과 예술', '단원 풍속첩과 혜원전신첩' 등 김홍도를 주제로 한 연구 논문도 여러 편 저술했다.저서 「한국의 美(미) 특강」, 「단원 김홍도」,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과 유고집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그림 속에 노닐다」 등을 통해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과 옛 그림 감상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고고미술사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코리아헤럴드 문화부 기자, 호암미술관 학예 연구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을 지내고 (사)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일하다 2005년 49세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수원화성박물관은 9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에서 개관 기념 전시회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을 연다. 개관식은 5일 오후 3시 문화공간 앞마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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