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 번개탄 자살예방 교육
- 수퍼마켓협동조합,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
한정순 | 기사입력 2018-07-20 16:40:34

[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충주시보건소가 자살예방을 위해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충주시 자살률은 충북 및 전국 자살률보다 높다.

자살수단별로는 목맴, 가스중독, 농약, 투신 등의 순으로 번개탄, 연탄 등으로 인한 가스중독 자살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에 시 보건소는 번개탄으로 인한 자살자 수 감소를 위해 자살위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 보건소는 최근 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대표 임길재), 충주시정시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남범우)와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고객의 요청이 있을 시 사용 용도 등을 체크 한 후 생명사랑 문구가 삽입된 봉투에 담아 판매하는 것이다.

자살의 주요 도구인 번개탄의 진열방식과 판매방식 개선으로 접근성을 낮춰 자살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보건소는 사업 계획 수립과 홍보, 운영지원, 자살예방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수퍼마켓협동조합은 조합원 대상 번개탄 판매여부 조사, 사업 참여 및 홍보 협조, 자살 고위험 대상자 기관 연계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번개탄판매업체 현황 파악, 사업 진행 및 정기적 모니터링, 자살 연계 대상자 상담 및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조합원 대상 정신건강증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에는 1차로 6개 슈퍼마켓이 참여하며, 시 보건소는 적극적 홍보로 참여 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민관이 충주시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함께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보건소는 자살위험 환경개선을 위해 생명의 다리 조성, 농약보관함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