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구청장 이영수)는 29일 통합 전 도화3동 주민 센터 1층에 위치한 ‘쑥골 어린이 도서관’의 개관식을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함으로써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공공 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쑥골 어린이 도서관’ 개관은 남구의 특수 시책사업인 「1동 1도서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독정골 어린이 도서관’과 8월 ‘복사꽃 어린이 도서관’, 9월 ‘석바위 어린이 도서관’, 10월초 ‘관교 어린이도서관’ , ‘숭의 어린이 도서관‘ 개관에 이은 여섯 번째 도서관 개관으로서 올 초 도화2동과 도화3동의 통합으로 발생한 동 청사의 여유 공간을 활용한 우수 시범사례이다.

쑥골 어린이 도서관은 429㎡의 규모로 6,997권의 장서를 보유하였으며 어린이 열람실, 영·유아 전용공간과 프로그램실 등 어린이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매주 수요일을 정기 휴관일로 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2월부터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에 있으며, 특히,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 도서 840여권을 소장하고 우리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문화 독서 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인근 초등학교 및 다문화 전문단체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날 2007년 학나래 도서관을 시작으로 총 7개관을 개관한 남구는 ‘1동 1도서관 조성사업’의 꾸준한 추진 의지로 주안1동과 주안5동 지역의 어린이 도서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진행과 숭의2동 청사 활용을 위한 안전진단 실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의 도서관 확충을 위한 부지 및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각 도서관들은 하나로 통합된 회원증으로 도서의 대출이 가능하며, 학나래 도서관의 서버로 연결되어 있어 어느 도서관에서나 전체 도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 시키고자 했다.

이와 더불어 남구는 각 어린이 도서관들의 연계와 통합을 위한 학나래 도서관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0년 각 도서관별 도서의 상호대차를 위해 이송 차량 확보 및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등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이날 이영수 남구 청장은 개관식의 기념사를 통해 “이렇게 조성되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지역 어린이들이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일깨우고 지식과 더불어 꿈과 희망을 키워 지역과 나라를 이끌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사업 추진의 궁극적인 목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