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갤러리위, 백진 작가의 ‘은하수’ 전시회
김수종 | 기사입력 2018-06-27 10:59:18

[서울타임뉴스-김수종 기자]한국적 색면 추상을 이끌어 가고 있는 사유하는 예술가 백진의 전시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위에서 열린다. 백진 작가는 은하수(Milky Way)’에 대한 사색을 성찰적이거나 혹은 감성적인 작품으로 우리에게 전한다.

모든 생명들과 나라는 존재, 이 모든 것이 어디로 흘러가는 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순수한 파스텔의 색, 강력한 원색, 그리고 면과 면을 가로지르는 선으로 간결하게 담겨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마음에 감동을 남긴다.

신사실파의 거장 백영수 화백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붓과 물감과 함께 자란 그는 고교 졸업 후 프랑스로 떠나 파리국립미술학교 회화과, 파리국립8대학 조형미술과에서 공부한 후, 프랑스 화단의 대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아뜰리에에서 수학했다.

30년의 왕성한 프랑스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여 부친의 작업실을 이어받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작업 중이다.

젊은 시절 본 은하수에 대한 깊은 인상으로 수십 년간 몰두해온 그의 은하수(Milky Way) 연작은 우주 속 인간의 모습을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기호들의 불규칙함이나 우연성, 생동감으로 표현한 초기 작품에서 점차 순수에의 동경과 심연으로 나아가는 듯하다.

담담하게 놓여진 듯 하지만 큰 울림을 전하는 면과 색, 그 사이에 고요한 정적과도 같이 자리한 선들이 우주를 투영해 마음에 깊은 사유를 일으킨다. 작품 곳곳에 눈에 띄는 노란색은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노란색은 따뜻한 태양의 색이며, 빛의 힘으로서 활기를 준다.""작품을 마주하는 순간만큼은 복잡한 생각을 접어두고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그림을 즐겨라, 비로소 그때, 가장 순수한 ''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무한한 우주를 사유하는 작가의 예술적 태도로 구축된 색면 추상의 진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7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 리셉션은 75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갤러리위는 지난 2009년 서울 청담동에 개관하여, 새롭고 창의적인 예술인들을 발굴·지원하며,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획 전시를 통해 미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1-도예 및 가구전, 2-기획 및 초대전, 위아트 스페이스-소속작가 특별전, 루프탑-야외 조각전 등 4개 층의 전시 전용 공간을 갖춰 단순한 화랑개념에서 탈피해 문화예술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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